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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무명의 만족

고린도후서 3:1~5

인정을 받으려는 욕망이 빚어낸 거짓된 영광을 ‘허영’이라고 말합니다. 사도 바울 당시에 거짓 사도들은 이 ‘허영’을 추구했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 자신은 ‘허영’을 추구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만족은 사람에게서가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찾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만으로 만족하기 위해 어떻게 인간관계를 가져야 할까요?

1. 사람의 인정을 추구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다시 자천하기를 시작하겠느냐 우리가 어찌 어떤 사람처럼 추천서를 너희에게 부치거나 혹은 너희에게 받거나 할 필요가 있느냐”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사람의 추천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왜냐하면 바울은 사람에게서 부르심을 받은 것이 아니고 주님에게서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그 부르심 때문에 오해나 비방을 받아도 묵묵히 한 영혼을 섬겼습니다. 왜냐하면 바울은 사람의 인정이 아니라, 주님의 인정만을 추구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많은 문화가 인간의 허영을 추구합니다. 교회 공동체도 허영에 붙들릴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회 직분을 인간의 인정으로 여기는 순간 허영의 마음이 들어가고 온갖 갈등이 거기에서 발원됩니다. 허영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몰아내십시오. 하나님 한분만으로 만족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

2. 사람을 사랑의 대상으로만 삼으십시오.
바울은 사람의 인정을 구하지 않겠다고 단언했지만,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향해 “너희는 우리의 편지라 우리 마음에 썼고 뭇 사람이 알고 읽는 바라”고 고백했습니다. 비록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허물과 죄가 많았지만, 바울은 그들을 아버지의 책임어린 사랑으로 품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구하는 것은 너희의 재물이 아니요 오직 너희니라 어린 아이가 부모를 위하여 재물을 저축하는 것이 아니요 부모가 어린 아이를 위하여 하느니라 내가 너희 영혼을 위하여 크게 기뻐하므로 재물을 사용하고 또 내 자신까지도 내어 주리니 너희를 더욱 사랑할수록 나는 사랑을 덜 받겠느냐” 성도들이 아무리 부족하고 수치스러워도 아버지의 책임어린 사랑으로 서로 품는 것이 바로 교회 공동체의 모습입니다. 사람은 칭찬의 근원이 아니라 섬김의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3. 사람의 변화를 확신하십시오.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판에 쓴 것이라” 바울은 하나님의 성령이 그들의 마음속에 임해서 예수님의 형상을 새기는 것을 목도했습니다. 바울은 그 때에 진심으로 만족했습니다. 인간은 변화될 수 있기에 우리는 오늘도 사랑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고 사랑으로 섬길 때에 하나님의 성령이 마음속에 일하기 시작합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친히 인간의 마음을 변화시키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오늘도 그 소망을 가지고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한국 교회가 사회에서 지탄을 받는다 하더라도 무명으로 섬기는 분들 때문에 희망이 있습니다. 아무도 그들의 수고를 인정해주지 않아도, 그들은 주님 안에서 만족을 합니다. 왜냐하면 자신들을 통해 사람들이 변화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만족은 사람에게서 오지 않습니다. 우리의 만족은 십자가입니다.

서 경 철 목사
(서울홍성교회 담임)

<상담문의 : ☎ 391-4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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