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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터뷰-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자치공동체, 민관 거버넌스가 잘 작동하는 희망도시 서대문 건설

자치공동체, 민관 거버넌스가 잘 작동하는 희망도시 서대문 건설

도시재생 사업으로 젊음과 활력의 신촌 부활 꿈꿔

마을공동체 활성화로 복지사각지대 해소

청년 자립기반 형성과 권익증진 위한 기틀 마련

 

민선 5기에 이어 민선 6기 구정을 이끌며 전국 지자체 최고 수준의 복지생태계를 구축하고 특히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장을 맡아 서울시와 더욱 폭넓은 협치를 펼쳐나갈 서대문구 문석진 구청장의 민선 62주년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Q 민선5기를 지나 민선6기의 2주년을 맞아 지난 6년간의 소회를 말해달라

 지난 6년은 ‘서대문의 새로운 변화’를 실천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하나의 작은 변화의 움직임으로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가장 큰 변화로 복지전달체계를 개편한 ‘동 복지 허브화 사업’으로 동 주민센터에서 담당하는 일부 업무를 구청으로 이관하고 민원담당인력을 복지담당으로 배치해 기존 동 주민센터를 복지허브로 전환했다.

또 응답소 현장민원처리 속도가 2011년 평균 97분으로 전 자치구 중 24위였으나 치열한 변화의 노력 결과 불과 3년 만에 평균 6분으로 1위를 달성했으며, 이후로 단 한 번도 1위에서 내려오지 않고 서울시에서 가장 빠른 민원속도를 자랑하고 있다.

아울러 청렴한 구정으로 부임하기 이전 좋지 못한 일들로 인해 2010년 외부청렴도는 전국에서 110위였으나 강도 높은 청렴정책을 통해 조직 의식을 개혁함으로써 2012년에는 전국 5위까지 수직 상승할 수 있었다.

물론 이러한 변화의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인력조정과 기능개편을 해야 했고 무엇보다 현장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의 인식변화가 필요했으나 성공적으로 해 냈다.

특히 동 복지 허브화의 경우 청와대와 보건복지부에서도 저희 복지전달체계에 주목해 적극적으로 벤치마킹을 했으며 서울시 또한 우리 사업에 착안해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사업을 시행했다.

이는 지자체가 오히려 중앙정부를 변화시킨 사례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이런 사례를 만들어 가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Q 지난 구정운영의 중요한 성과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첫째로. 역시 동 복지허브화를 빼놓을 수 없다. 동 복지허브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깨달은 점이 하나 있다면, ‘혼자서는 할 수 없지만 함께라면 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복지통장, 동 협의체 위원, 방문형 종사자 등 지역주민이 복지사각지대발굴을 위해 앞장서고, 한정된 복지예산만으로는 도움이 불가능했던 지역주민에게 100가정 보듬기 후원자,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지역사회의 주민들이 도움을 주셨기 때문에 서대문구의 복지전달체계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마을사업 활성화를위해 3개 동을 대상으로 마을자치팀을 시범운영했으며 북가좌1동을 예로 들어보면, 공간나눔사업과 자원봉사 활성화 등 주민관계망 형성 사업을 추진해 관내 교회 유휴공간을 개방해 합창단, 공동육가, 영어책읽기 같은 동아리를 운영했고 도시락과 밑반찬 제공활동, 수세미와 비누 만들기와 같은 자원봉사 활동을 강화해 나갔다.

주민과 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로 마을 벽화사업을, 독거어르신의 건강과 안부를 체크하기 위한 사랑의 야쿠르트 배달사업, 관내 병원 참여로 헬스리더를 양성해 주기적으로 돌봄서비스를 실시해 나가고 있다.

동주민센터로 전달체계를 옮기며 주민들이 참여해 복지 전달체계를 완성해 나가기 시작해 고비용에도 늘어가던 복지사각지대가 지역의 촘촘한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복지전달체계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또한 빈곤위기가정과 학대아동들까지 행복천사콜센터이나 카카오톡(서대문구 복지사각지대)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도록 해 신고가 접수되면 사회복지공무원이 상담하고, 신고내역이 주소지 동 주민센터로 즉시 전달돼 확인 후 복지방문지도 시스템 연계를 통해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등 복지 전달체계 안에 지역주민이 함께하는‘마을’이 형성되면 서대문구에 복지사각지대는 없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빚 탕감 프로젝트 협력 협약식 및 부실채권 소각식

 

둘째로, 주빌리 프로젝트의 추진으로 가계부채 1200조 원 시대에 장기연체채권에 대한 악성 채권추심으로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지 못하는 주민들에게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올해 5월 주빌리은행과의‘빚 탕감 프로젝트’협력 협약 체결과 함께 10억 원 상당의 부실채권을 소각했다. 구의 취지에 공감한 한 중소기업이 천만 원의 후원금을 주빌리은행에 전달함에 따라 소각이 이뤄질 수 있었다.

불법 추심으로 채무자 행방불명, 주민등록 말소, 자살 등의 현실 가운데 빚 탕감 프로젝트를 통해 채무자들이 다시 일어설 기회는 물론 상담과 교육을 통해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데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40여 명의 금융복지상담사를 양성해 저소득 가정 재무상태 진단과 악성화 된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지원을 위해 생계형 빚으로 고통 받고 있는 저소득 구민을 발굴해 금융복지상담사와의 1차 상담을 거쳐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신용회복위원회, 대한법률구조공단 등 전문상담기관에 연계돼 구제 방안과 법적인 절차 안내와 구제 받은 채무취약계층이 사회에 복귀해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일자리 지원 등 고용복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신촌 공유지대’ 업무협약

 

셋째로, 젊음과 축제의 명소 신촌과 신촌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다.

먼저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설치로 보도 확장, 쉼터 및 벤치 조성, 문화공간 마련, 노점상 정비, 거리가게 조성 등을 통해 2014년 1월 연세로를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전환해 교통사고율이 34% 감소하고 연세로 이용객 수가 28.6%나 증가했으며 주변 상인 매출 또한 10.6%나 성장했다.

또한 물총축제, 워터슬라이드축제, 신촌대학문화축제, 맥주축제, 한일축제마당, 영국그레이트축제, 크리스마스거리축제, 거리아티스트 공연, 클래식콘서트, 신촌문화마켓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 연세로가 젊음과 문화의 거리로 재탄생했다.

한편, 신촌 도시재생사업은 서울형 도시재생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2015년에서 2018년까지 4년간 105억 원을 투입, 신촌동 일대 407,600㎡를 대상으로 도시재생을 추진 중이다.

신촌 도시재생사업의 비전은 ‘젊음과 활력의 Culture-Valley 신촌’으로 대학과 지역의 상생을 통해 골목 문화를 기반으로 상권, 주거, 공동체 활성화이며 신촌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공청회, 구의회 의견청취, 서대문구 도시재생위원회 자문을 거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해 서울시 승인을 거쳐 고시되는 즉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청년문화와 경제를 되살리며 공동체와 공공기반시설을 재구축하게 된다.

구는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중심의 사업 추진기반 구축을 위해 ▲신촌동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 ▲주민협의체 구성(218명) ▲도시재생아카데미 운영(3기) ▲주민공모사업(2회)을 추진해 왔다.

특화사업으로 관내 대학의 의견으로 지역현안 해결에 활용키위해 대학은 정규강의를 통해 신촌 지역연계수업을, 구가 지원하는 ‘대학-지역연계수업’을 연세대, 이화여대, 추계예대, 명지전문대가 참여, 수업 성과를 주민, 상인 등과 공유하고 도시재생사업으로 발굴하기 위해 타운홀미팅을 2회 개최했다.

또한 예산 100억 원으로는 지역현안 해결에 어려움이있어 별도 시비 등 외부재원을 확보해 ▲창작놀이센터 설치 ▲문화발전소 건립 ▲신 ․ 홍 ․ 합 창조밸리 청년주거 조성 ▲서울속 마을여행 등 연계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 추진 중이다.

특히 이화여대 정문 이면골목 상권활성화를 위해 건물주와 임대료 안정화 협약을 맺었으며,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공실 임대 및 컨설팅 지원으로 청년창업과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이화 스타트업 52번가’를 조성했으며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구청, 이대, 상인회에서 중소기업청 청년몰 사업에 공모해 1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앞으로도 신촌동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주민협의체, 지역활동가, 전문가 등의 거버넌스를 구축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신촌을 젊음과 활력의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목표다.

넷째로, 청년 주거 및 활동 공간 마련을 위한 사업으로 구는 올해 초에 청년지원팀 신설과 4월에 청년 기본 조례 제정으로 청년의 자립기반 형성과 권익증진을 위한 정책적 기틀을 마련했다.

또 CO-WORKING SPACE 건물 조성으로 대학과 청년이 밀집한 신촌의 낡은 고시원이나 모텔, 하숙집을 SH공사 예산으로 매입해 청년 창업가에게 주거와 사무공간이 결합된 주거·창업 공간을 제공하며 도심 내 방치된 빈집을 리모델링해 주거공간이 필요한 사람에게 집 주인은 리모델링 비용의 50%를 지원받는 대신 시세 80% 이하로 6년 이상 거주를 보장하는 빈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북가좌2동에 무주택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청년협동조합형 공공주택’ 2개 동 총 28호를 공급했으며 입주자는 조합을 결성한 뒤, 조합원으로서 주택을 유지, 관리하게 되며조합원 자격을 충족하면 2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할 수 있으며, 최장 2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며 소득에 따라 보증금과 월임대료가 다르다.

또한 서울시가 추진하는 청년활동공간, 일명 ‘무중력지대’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접근성이 용이하고 비어 있는 치안센터 1곳이 있어 공유재산 교환을 통해 이곳에 무중력지대를 유치하려고 한다.

이 밖에 청년일자리를 위해 맞춤형교육을 통한 해외취업 지원프로그램 K-move스쿨과 서울호텔관광직업전문학교 및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연계한 직업전문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다섯째, 연세대, 이화여대를 포함해 총 9개의 우수한 대학이 밀집돼 있는 교육도시인데 이러한 여건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으로 멘토링, 행복타임머신, 주거공유, 주민소질계발과 지역연계 봉사활동 사업을 펼치고 있다.

멘토링 사업은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사교육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중산층 가정을 위해 교육지원정책의 일환으로 대학생 멘토링 사업으로 청소년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신장하면서 더불어 올바른 인성까지도 함양할 수 있게 구청이 철저하게 멘토들을 지도․관리하고 있다.

멘티들은 멘토 대학생들을 통해 ‘자신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또 이제 멘토 언니, 형이 생겼는데 같은 대학에 다니고 싶다든지 그 대학 후배가 되겠다’는 의지를 갖는데, 이러한 점이 큰 학습 동기가 되고 있다.

물론 성적도 향상되는데 예를 들어 ‘천연동 꿈꾸는 다락방’ 멘토링 사업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 2015년 설문조사를 보면, 멘티 학생의 79.4%가 평균 성적이 향상됐다.

현재 ▲연세-서대문 Dream-Start ▲대학생 사회봉사 멘토링 ▲티치포코리아 공부방 운영 ▲종근당 고촌재단 멘토링 ▲천연동 꿈꾸는 다락방 멘토링 ▲홍제동 대학생 연합기숙사 멘토링 사업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이 자신들의 꿈을 키워 기고 있다.

행복 타임머신 사업은 어르신들의 추억을 기록으로 남기는 사업으로 이화여대, 추계예술대, 명지대, 경기대 등 대학생 재능기부를 통해 ▲어르신 초상화 그려 드리기 ▲일대기 영상 제작 ▲사진·육성녹음·동영상 CD제작 등을 지난해 400여 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올해는 대상 인원을 640여 명으로 확대했다.

특히, 이 사업은 자신의 삶이 담긴 초상화와 사진, 영상, 육성 등을 후대에 남겨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에 보탬이 됨은 물론, 대학과 구청이 협업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다음은 주거공유사업으로 임대 가능한 별도의 방이 있는 65세 이상 부부 및 홀몸노인과 주거비 부담을 느끼는 관내 대학 재학생을 연계하는 한 지붕 세대 공감 ‘홈셰어링’ 사업으로 어르신에 대한 정서적 지원과 대학생 주거문제 해결이라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기대하며 이를 통해 우리 사회에 주거공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길 기대한다.

또한 구민 소질계발과 평생학습, 직업능력향상을 서울여자간호대와 ‘구민생활건강대학’을 마련하고 ‘생활건강지킴이 양성’과 ‘아동심리놀이지도 및 폭력예방상담’ 과정을, 명지전문대와 구민을 위한 네일아트 국가자격증 과정을, 연세대와는 구민을 위한 ‘연세-서대문 자격증 및 전문가 교육 과정’을, 경기대와는 ‘아동학’과 ‘사회복지학’ 학점은행과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그 외에도 서울여자간호대학생들의 어르신 손발 마사지와 치매예방교육, 연대생들의 벽화 그리기, 이화여대생들의 어린이집 환경꾸미기와 체육 멘토링, 명지대생들의 마술 교육 등, 재능기부 대학생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다양한 봉사활동 등을 통해 앞으로도 대학이 품고 있는 다양한 가치를 지역사회와 연계해 서대문구에 활력을 불어 넣고 구민 행복을 높여 갈 것이다.

여섯째, 여성 안전을 위해 마을버스 안심귀가 안내서비스 전국 최초로 시행했으며 이 는 버스 내 설치된 비콘을 통해 이용자 승하차 정보를 보호자에게 전송함으로써 안심 귀가를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해 12월 관내 모든 마을버스 업체, 14개 노선, 88대의 버스에 비콘 설치를 마치고 올 들어 본격적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내려 받고 여기에 보호자 휴대전화 번호를 등록하면 서대문구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내릴 때마다 이용자 승하차 정보가 문자 알림으로 보호자에게 바로 전송된다.

특히 여성이 체감한 귀갓길 위험요소를 지도에 표기해 공개하고 안전취약지역 정보를 구청 · 주민 ․ 경찰서가 공유해 합동순찰 및 환경개선을 위해 서대문경찰서와 합동으로 14개 동별 온라인 안전지도를 제작해 지난달 서대문구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또한, 골목길 범죄 예방과 안전한 밤길 문화 조성을 위해 관내 직능단체회원 및 대학생 등 자원봉사자 56명과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 어르신 56명이 ‘우리 동네 안심귀가 파수꾼’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강남역 인근 살인사건으로 대두된 공중화장실 안전망 강화를 위해 관내 소재 18개 모든 공중화장실에 ‘비콘(beacon)’설치를 완료해 여성, 학생, 아동 등 스마트폰 소지자 누구나 비콘이 설치된 곳으로부터 반경 25m 이내에서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전원버튼을 여러 번 누르면 경찰서와 미리 입력해둔 보호자 휴대전화로 위치정보가 전송된다.

또 자율방범대로 하여금 공중화장실을 야간순찰토록 했으며 자체 특별 안전점검반을 편성해 잠금장치, 조명, 방범CCTV 등 안전 시설물을 중점 점검하는 등 범죄 취약요소에 형광물질 도포하고 안내판을 설치하는 스파이더 범죄 예방마을 조성을 비롯해 여성안전 택배보관함 운영과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서대문 주민 원탁회의

 

Q 추진했던 업무 중 특별히 기억나는 것이 있다면

법으로도 규제할 수 없던 포방터시장 대형마트 입점을 철회시켰던 일로 지난해 11월 초 포방터시장 인근에 총면적 990㎡의 대형마트 신축허가가 나자 포방터시장 등 인근 지역 소상공인들이 자신들의 생존권 위협을 이유로 강한 반발이 있었다.

이 경우 법적으로는 규제할 방법이 없는 상태였음에도 포방터시장 상인회장이 ‘시장 인근에 대형마트가 입점하면 시장 상인들의 생존권에 타격을 입게 된다’며 서면으로 구청에 민원을 제기해 구는 건축주와 면담을 갖고 ‘지역 정서가 대형마트 입점을 반대하고 있으며 공사를 시작할 경우 상인들의 반대로 진행이 어려울 수도 있는 만큼 타 용도 전환을 검토해 달라’고 권고했다.

대형마트 건축 관계자와 10여 차례에 걸친 관련부서의 용도 전환시 예상되는 건축 일정과 대형마트 건립을 추진하는 경우와의 차이점 등을 상세히 안내하는 등 꾸준한 대화를 통해 결국 건축주가 생존권을 위한 중소상인들의 반대 정서에 공감해 용도전환을 수용해 극심한 갈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민원을 사전에 원만히 해결하고 전통시장 상인들과 상생의 길을 찾았다.

전국적으로도 드문 사례로 지역상권을 살리고 상생의 지역사회 분위기를 이어가는 데 앞으로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Q 민선 6기가 반환점을 돌았는데 앞으로의 구정을 위한 각오는

서대문구를 민주적인 교육, 자치 공동체, 민관 거버넌스가 잘 작동하는 도시로 만들고 문화적 측면, 사회 공동체 측면에서 유기적인 관계를 이루어 가는 지역 공동체의 터전이 됐으면 좋겠다.

많은 구민 분들께서 이런 부분에 공감하시고 관심을 가져 주신다면 서대문구가 훨씬 더 행복한 도시로 발전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아울러 저와 서대문구 공직자들은 99%의 주민을 위해 패러다임을 바꾸고 시대 변화를 추동해 나가고자 최선을 다하겠다.

‘휠체어 이용자들은 숲에 갈 수 없고 교도소는 죄인들을 수감하던 곳’이라는 고정관념을 깼기에 지금 시민의 사랑을 받는 안산무장애자락길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생길 수 있었다.

‘우리가 노력하면 99%의 삶이 나아질 수 있다’는 사명감을 갖고 주민 행복 증진에 더욱 힘쓰겠다.

 

 
 

서대문구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소방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전국지역신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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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인 대한노인회 서대문구지회장, 건보공단 서대문지사 일일명예지사장 위촉
국민건강보험 서대문지사(지사장 박숙희)는 지난 4월 10일 손성인 대한노인회 서대문지회장을 일일명예지사장으로 위촉해 건강보험 현장업무를 체험케하고, 지역 주민들과 만나는 시간을 마련했다. 대한노인회 서대문구지회는 2023년 손성인 지회장 취임 이래 지역 내 120개의 경로당 지원 향상에 앞장서고 있으며, 매년 따뜻한 성금 기부, 수재의연금 기탁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는 서대문구 대표 협회이다. 이날 손성인 일일명예지사장은 일일명예지사장 위촉장을 수여받은 후 서대문지사 업무 현황과 △담배소송 항소심, △공단 특사경법 도입, △돌봄통합 지원사업, △소득정산제도 시행, △백세건강운동교실 등 공단의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보고를 받고, 종합민원실에서 민원처리 과정을 직접 체험하여 방문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성인 지회장은 “일일명예지사장 활동을 통해 공단의 제도와 주요 현안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한노인회 서대문구지회도 지속적으로 서대문지사와 협력하여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 제도의 우수성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 공단에 대한 우호적 여론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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