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열 생활체육협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대의원총회는 간단한 참석자 소개에 이어 그동안 서대문구 통합체육회의 경과를 보고했다.
이어 당구연합회 조성흠회장을 임시의장으로 선출하여 초대 회장 선출의 건을 상정해 단독으로 입후보한 이동준씨를 대의원 전원이 힘찬 박수로 서대문구통합체육회 초대회장으로 추대했다.
이어 회의진행을 맡은 이동준 회장은 규정에 따라 대의원의 추천으로 조남진씨를 행정감사로 선임하고 회계감사는 공인회계사이어야하는 규정에 따라 회원 중 공인회계사를 조속히 섭외토록 하겠다고 밝혔으며 또한 임원의 구성은 회장에게 일임해 추후 발표키로 했다.
특히, 이동준 회장은 “통합을 위해 문석진 구청장과 김갑식 회장의 양보로 원만한 통합을 이룰 수 있게 된것을 감사드리며 이제 모두 하나가 되어 구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체육회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뛸 것이며 대의원 모두는 믿고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서대문구 체육단체 통합과 관련해 지난 2월2일 서대문구생활체육회와 서대문구체육회의 양단체의 회장과 임원 및 구청 관계자 등 7명이 최초 회의를 통해 법적의무 발생에 따른 통합체육회 구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체육회 최승호, 조익현, 강철구 위원, 생활체육회에 차상현, 나남식, 박종열위원, 서대문구청 이현근 문화체육과장 등 7명으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어 1,2차 통합추진위원회를 통해 초대회장 선출방식을 양 단체 회장중 1명 추대를 원칙으로 의결하고 8월 22일 구체육회 3명과 생활체육회 8명 등 11명이 모여 서대문구통합체육회 창립총회를 열고 통합체육회 규정(안)을 의결하고 초대회장으로 이동준회장을 추대하기로 의결하고 이날 대의원총회를 통해 이동준회장을 초대회장으로 추대함으로 통합 서대문구체육회의 시대가 열렸다.
특히 김갑식 전 서대문구체육회장은 “이동준회장을 추대키로 한만큼 이 회장을 중심으로 모두가 힘을 모아 서대문구체육의 발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이유야 어찌됐던 대의원총회 장에서 한명도 볼수없었던 前 구체육회원, 생활체육인들만의 잔치로 밖에 볼수없는 초대회장 추대의 자리는 구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외형은 통합되었다고 하나 실질적인 통합을 위해서는 많은 과정의 필요함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또한 문석진 구청장과 김갑식 회장의 통큰 결단으로 통합의 과정이 큰 어려움이 없이 추진되기는 했으나 기존 체육회 기금의 활용방안 등 부분적으로 완전한 통합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속에서 상호간의 또 한번의 통큰 협조와 배려를 통해 취임식이 예정되어 있는 10월까지는 서대문구체육회가 명실공히 서대문구민들의 건강증진과 구체육의 발전을 위한 체육회로 거듭나기 위한 기초가 다져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조충길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