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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따뜻하고 인정이 넘치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새마을로

인터뷰 - 전영희 새마을운동 서대문구지회장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너도 나도 일어나...... ” 이땅에 새마을운동이 시작된지도 45년이 지나고 있다.

새마을운동은 일제의 식민지배와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우리도 한번 잘살아보자고 외쳤던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괄목할 만한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는데 크게 기여한 세계의 유일무이한 국민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새마을운동 조직은 중앙회를 정점으로 시도.시군구.읍면동 단위의 조직을 갖춘 공익적 사회단체로 명문인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신 재원이시며 올해로 고희를 맞은 연세임에도 매우 건강하게 활동하시는 새마을운동서대문구지회 제15대 회장으로 재선된 전영희 회장으로부터 우리지역의 새마을운동에 대해 말씀을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 먼저, 새마을운동 서대문구지회의 현황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 서대문구 새마을지회는 1983년도에 설치 승인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새마을조직은 남자지도자를 회원으로 하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방경언)와 여자지도자를 회원으로 하는 새마을부녀회(회장:유정혜)가 있습니다.

또한 구단위 조직과 동단위 조직이 있고 약 538명의 지도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350여명의 후원회원이 있습니다.

지회에는 사업 및 예산을 심의 의결하는 이사회가 조직되어 있으며 전직 임원과 동회장들로 자문위원회(회장:이종복)가 구성되어 새마을 사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을 통해 새마을 사업발전을 돕고 있습니다.

☞ 새마을운동서대문지회가 하고 있는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과거의 새마을운동이 빈곤퇴치, 농촌개발, 경제발전 등에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였다면 작금의 새마을운동은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시대적 상황과 지역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새마을운동중앙회에서는 2013년도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시 선진국민정신함양을 위한 제2새마을운동 추진을 결의한 이후 “더불어 사는 공동체 행복한 국민”이란 슬로건 아래 문화공동체(삶의 질 향상)운동과 이웃공동체(인보운동 활성화)운동, 경제공동체(창조경제 기여)운동, 지구촌공동체(새마을운동 해외전수)운동등 4대중점과제의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서대문구 새마을지회에서도 역점과제별로 지역실정에 맞는 사업을 선정하여 전개하고 있습니다.

먼저 문화공동체운동으로는 국경일나라사랑 태극기달기운동, 우리문화유적지 가꾸기, 다문화주부 우리문화 체험, 이주여성 정착 교육 및 음식나누기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웃공동체 운동으로는 어르신섬기기 힐링 효나들이, 우리동네안전지킴이 방범봉사활동, 4대악추방 안전마을만들기활동, 친환경 새마을방역봉사활동, 행복드림 밑반찬 만들어드리기, 이웃과 함께하는 정겨운 한가위 송편나누기, 삼계탕나누기, 사랑의 미용봉사, 사랑의119도우미 집고쳐주기,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따뜻한겨울나기 쌀나누기와 연탄나누기, 도.농 교류 농산물직거래 및 일손돕기 등의 인보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경제공동체운동으로는 3R재활용품수집운동, 구민과 함께하는 재활용 나눔장터 개장과 새마을대청소, 범국민 에너지절약실천운동, 홍제천가꾸기운동등 저탄소 녹색생활화 운동 추진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구촌 공동체운동으로는 라오스. 캄보디아등 새마을운동 결연마을을 방문하여 우물파주기, 마을길넓혀주기, 새끼돼지. 씨송아지 전달과 집 지어주기등 자립을 도움으로써 새마을운동의 종주국으로서 위상과 지속적인 교류협력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 현재 새마을운동의 문제점이 있다면 무엇이며 그 해결방안은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새마을운동 자율추진역량이 다소 미흡하다는 것이 문제점이라면 문제라 하겠습니다.

젊은 층의 지도자와 회원참여가 부족하고 무엇보다 활동의 젓줄이라 할 수 있는 활동자금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현재는 사업비의 일부를 공모사업을 통해 국고나 지방비에서 지원받고 나머지는 임원들의 출연금과 회원들의 회비와 수익사업 추진을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으로 비용을 충당하고 있으나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그래서 우리 새마을지회에서는 매년 1-2월을 회원배가운동기간으로 설정하고 젊고 유능한 지도자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또한 활동자금 마련을 위해 공익적 목적의 수익사업과 행복나눔 1%후원회원 모집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 3년동안 지회를 운영하며 꼭 하고 싶은 사업들이 있다면?

너무 거창하게 계획하면 실천하지 못하는 공약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빈부격차의 심화, 사회적 갈등의 증가, 다변화,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취약계층이 많은 지역(동)에서의 봉사활동을 강화하여 독거노인 가정에 대한 주1회 방문, 반찬나누기, 안부전화 드리기, 생일상 차려드리기, 이불세탁 등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함으로써 다소나마 생활고를 덜어줄 수 있으면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따뜻하고 인정이 넘치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또한 새마을운동의 영속적이고 자율적인 추진역량의 기반인 자체회관 확보를 위해 기금조성 등의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겠습니다.

☞ 관계기관이나 새마을지도자, 그리고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새마을운동에 대한 관심과 새마을지도자에 대한 적극적인 후원과 지원이야 말로 새마을운동이 지역사회에서 헌신하고 봉사할 수 있는 모범적인 단체로 발전하는데 큰 힘이 됩니다.

물질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뒷받침이 더 큰 힘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마을지도자는 타고난 봉사정신이 없으면 하기 힘든 활동입니다.

온갖 물질적 풍요가 강조되는 황금 만능적 이기주의 속에 정신적 가치는 훼손되고 물질적 가치가 판을 치고 있는 사회에서 새마을지도자의 역할은 더욱 중요시 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봉사자로서 일꾼으로 심부름꾼으로 궂은일 마다않고 달려갈 수 있는 새마을지도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사회는 더욱 더 밝고 건강한 사회가 될 것입니다.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기본정신에 「나눔.봉사.배려」의 시대정신을 더해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살아가는 인정이 넘치는 서대문을 만드는데 우리 새마을운동과 함께 해주실 것을 당부 드리며 성원을 기대하겠습니다.

서대문구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소방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전국지역신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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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서대문지사, ‘추석 맞이’ 사회공헌활동 전개
송죽원에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하는 김성수 서대문지사장(사진 좌) 국민건강보험공단 서대문지사(지사장 김성수)는 지난 9월 30일(화), 공단 사회공헌봉사단 ‘하늘반창고 키즈’ 발족 20주년을 기념해 서울 서대문구 소재 아동양육시설 송죽원을 방문하여 후원금을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이번 기부 행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사회공헌 사업인 '하늘반창고 키즈'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하늘반창고 키즈’ 활동이란 전년도에 출생한 복지시설 입소 아동들을 선정, 성인(만 18세)이 될 때까지 지원하고, 해당 시설과의 결연 후에는 매 분기 방문 봉사활동을 통해 지속적 정서 교감을 갖는 나눔 활동이다. 서대문지사는 ‘하늘반창고 키즈’ 진행을 위해 지난해 5월 송죽원과 결연을 맺고, 아동들의 생애 주기 중 가장 도움이 필요한 시기에 육아박스 및 스쿨박스 등 가능한 지원을 다하고 있다. 김성수 지사장은 “하늘반창고 키즈는 아이들과 봉사단이 함께 성장하며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공단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기금을 활용한 후원 및 자발적 참여를 통한 봉사활동으로 ESG경영 실천 노력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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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의회 온동네돌봄연구회(대표의원 김규진)은 아동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서대문구 맞춤형 돌봄정책 수립을 위해 전문업체에 연구용역을 발주, 지난 8월 18일 착수보고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보고회에는 서대문구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 출신인 박경희 부의장이 함께 출석하여 힘을 보탰다 특히 온동네돌봄연구회는 지난해 열린 학부모 토론회에서 ‘초등 돌봄 공백 문제’를 제기된 것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실제 당시 학부모들은 “초등 저학년 자녀 돌봄 때문에 부모가 육아휴직이나 퇴직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 고충을 호소했고, 이를 정책 과제로 삼아 연구회가 구성된 것이다. 이에 연구회는 서대문 지역 맞춤형 돌봄 정책과 입법 과제 발굴을 목표로 △돌봄 정책의 실효성 제고, △학교·자치구·지역사회의 돌봄 인프라 연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2025년 7월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서대문구의 만0세~18세 인구는 34,775명으로 전체 인구의 11.5%를 차지한다. 이는 전국 평균(14.1%)이나 서울 평균(11.9%)에 밑도는 수준으로, 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