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화 시대엔 지역행정이 올바르게 펼쳐져야 하며 이에 대한 감시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 감시자의 역할은 바로 지역언론의 몫입니다. 전국을 대상으로 한 중앙언론 매체는 지역사회의 곳곳을 감시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지역사회에선 지역언론 매체의 역할이 그 지역주민에게는 실로 막중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방자치시대에 지역 정론지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서대문신문의 창간 제26주년은 매우 뜻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여느 언론매체와는 달리 인기에 영합하지 않고 오로지 모든 정열과 역량을 구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정론직필을 준수하며 오직 한길을 걷고 있는 서대문신문에 큰 격려를 보냅니다.
21세기는 지식정보화 사회입니다. 정보가 곧 경쟁력입니다. 특히 지방자치가 점차 뿌리내려 가는 이 시대에서 우리 모두가 지역언론에 거는 기대와 관심은 크다고 생각합니다.
서대문신문는 지역사회의 역사를 사실 그대로 기록하고 잘못 된 것은 가차없이 비판하는 구민에 대한 보고자일뿐만 아니라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시민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꾸준히 발굴, 보도해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소임을 다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오늘이 있기까지 수고하신 조충길 발행인과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큰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