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소방서(서장 서순탁)에서는 23일 오후 2시 서대문구 남가좌동 소재 모래내시장 내 겨울철 전통시장 화재예방 목적으로 누구나, 쉽게,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보이는 소화기’ 20개를 설치했다.
보이는 소화기는 소화기 거치대를 활용, 눈에 잘 보이는 발견하기 쉬운 위치에 설치하는 것으로 화재 발생시 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 소방차 진입이 곤란하거나 건물의 노후 및 밀집도가 높은 장소에 설치하고 있다.
전통시장은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여 만일 화재발생시 ▲건물구조가 밀집되어 연소 확대될 우려가 크고 ▲소방통로 협소로 소방차통행 곤란 ▲다수의 점포가 LPG를 취급하여 유사시 가스누출 및 폭발 우려 등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번 모래내시장 내에 보이는 소화기 설치로 최근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과 여수 수산시장 등 전통시장 화재와 같은 사례가 일어나지 않도록 누구든지 소화기를 사용할 수 있는 재래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모래내시장 상가 상인들 대상으로 보이는 소화기 홍보와 소화기 사용법 교육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