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날인 지난 19일 오전 11시 홍은사거리 유진상가 건너편 1층 휴대폰 매장으로 승용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84세인 장모씨가 운전하던 그랜저 승용차가 갑자기 길가 휴대폰 매장으로 돌진해 매장의 유리문을 들이받은 후 멈춘 사고로 운전자인 장씨는 약간의 상처를 입은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이 설 휴무로 영업을 하지 않은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전혀 없었으나 이 사고로 인해 노인 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를 다시한번 집어봐야 할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 2014년 3월에도 80대 어르신이 운전하던 택기사 모호텔 회전문을 들이받은 사고나 2012년 충무로 지하철 입구를 지하 주차장 입구로 착각하고 들어가는 등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한 바있다.
통계 자료에 의하면 어르신 운전자에 해당되는 만65세 이상의 운전 교통사고는 2009년 1만2천건에서 4년만에 1만7천5백여 건으로 늘어났으며 고령화와 함게 뒤늦게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노인도 많아져 어르신 운전 교통사고 사망자도 585명에서 737명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의 말을 빌리면 “돌발상활이 발생했을때 고령자는 인지 반응 속도가 떨어져 제동이나 운전댕 조작 능력이 떨여져 사고 확률이 높을 수 밖에 없다”며 어르신 운전자 2백만 시대를 맞아 운전자의 교육과 운전능력 검사를 현실화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현실이다.
한편,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누리당 박인숙의원도 지난해 10월 최근 65세 이상 운전자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고령운전자에 따른 운전면허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증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며 “실버마크 부착제도를 시행하는 노력에도 사고가 증가하는 상태”라며 “고령운전자 맞춤형으로 정지시력외의 동체시력, 상황판단 능력의 인지기능검사, 반응속도 등을 실시하는 맞춤형 검사”를 강조하며 운전면허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등 어르신 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를 다시한번 점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