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내 전체 초중고교와 국․공립유치원에 아리수 음수대가 설치된다. 특히 국․공립유치원 등에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음수대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언제 어디서나 시민들이 마음 놓고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를 마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 및 국․공립유치원, 공원 등에 올해 5,255대의 아리수 음수대를 신규·교체 설치한다고 밝혔다.
실내에서 사용하는 아리수 음수대는 냉․온수 기능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공원 등에 설치되는 야외 음수대는 산책이나 야외 활동 중에 먹는 샘물 구입 등에 따른 별다른 비용을 들이지 않고 물을 마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는 우선 수돗물에 대한 편견이 없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수돗물 ‘아리수’를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아리수 음수대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학교를 포함해 올해 385개 초․중․고교에 5,125대의 아리수 음수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시내 총 1,345개 학교 중 1,150개 학교에 18,903개의 아리수 음수대를 설치했으며, 올해에는 아리수 음수대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195개 학교에 1,950대의 아리수 음수대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2학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서울시내 모든 학교에 아리수 음수대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시는 내용연수(7년)가 지난 190개교 학교의 3,175대의 아리수 음수대를 교체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아리수 음수대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국․공립유치원 54개소와 초등학교 등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라바’와 ‘타요버스’ 등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캐릭터 음수대 100대를 신규 설치한다.
지난해까지 시는 서울시내 국․공립유치원 197개소 중 143개소에 캐릭터 음수대를 포함한 아리수 음수대를 설치했으며, 남은 54개소에도 음수대를 설치할 계획이며 아울러 시는 지난해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으로 자치구 등과 설치 장소를 협의해 시민들의 여가 공간인 공원과 마을놀이터, 서울둘레길 등에 아리수 음수대 30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