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수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먼저 구민의 복리증진과 지방자치발전을 위해 소통과 화합하는 모습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구민이 행복한 서대문구 건설을 위해 매진하고 계신 구청장님 이하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이제껏 가보지 않은 길로 걷고 있습니다. 당장 대선을 치러야하는 상황에서 우리들의 지난 악몽의 시간들을 돌이켜 보면 대한민국 헌정사에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로 인해 국정 공백은 차치하고라도 해방 이후 최악의 극단적 분열과 갈등이라는 엄청난 비용까지 치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직 대통령들의 구속은 두 번 다시 되풀이되어선 안 될 국가의 비극이며, 국민에게는 큰 불행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우리 사회에 더 큰 분열과 갈등이 초래된다면 이는 불행의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 될 수도 있음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야 정치권에서는 첨예한 대립과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국민들은 신뢰와 믿음을 주는 정치인에 대한 열망이 점차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화합과 소통의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시대적 요구는 날로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우리 서대문구의회는 구민들에게 분열과 갈등이 아닌 양보와 관용,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겠습니다. 이른바 서대문구 의회가 정치와 이념의 장벽을 허물고 국가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는데 앞장 서 줄 것을 제안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민주주주의는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다수가 억누르고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껴안고 상생하는 제도입니다.
촛불과 태극기가 보여주듯이 극한의 국론분열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나와 생각이 다른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정신이 반드시 우리 사회에 뿌리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은 초선에 등원하면서 철벽같은 지역주의와 정치적인 경계를 허물고, 화합과 소통으로 행복한 공동체 사회를 열어 가는데 의원으로서의 소명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스스로에게 약속했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모두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서대문 구민이 행복하면 그것이 곧 나라의 균형발전을 이루어 내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고, 나아가 국가경쟁력도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 중심에 서대문구의회가 있습니다.
서대문구의회가 진심으로 구민만 바라 볼 때, 우리 자신보다 구민 한 분 한분을 먼저 생각할 때, 비로소 조용하고 편안함에 안주하는 지방의회가 아니라 우리 주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서대문구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이제 행복한 서대문구 발전을 위해 상생과 화합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오직 주민을 섬기는 의정활동에 함께 동참해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