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백련산, 인왕산, 북한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서대문구는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자 우수한 환경영화를 발굴하여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하는 2017 서대문환경영화제를 서대문문화체육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오는 5월 30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1부, 2부, 3부로 나누어 열리는 이번 서대문환경영화제는‘환경’을 화두로 삼는 테마 영화제로, 환경재단이 주최하고 서대문구가 후원하고 있다.
서대문환경영화제는 환경 및 영화에 관심있는 구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입장권은 무료로 제공되며, 개막식 특별공연으로 『호랑이를 만난 놀부』 환경뮤지컬 공연을 하고, 대극장 앞 로비에서 책상정원 만들기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총 상영작은 3편으로 10:00 개막식 후, 산속에 살던 호랑이가 환경 개발에 밀려 인간 세상으로 내려와 먹잇감을 찾다가 나쁜 짓만 하고 다니는 놀부를 꾸짖는 <호랑이를 만난 놀부> 뮤지컬 공연에 이어 11:00부터 상영작 제1편은 보검 청랑검의 주인이자, 강호 최고의 고수인 진영영, 사람들은 그를 무림 제일검이라고 부른다. 진영영은 어느 날 엄청난 강적을 만나 죽고 만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현대에 커피 자판기로 환생해 분식집에서 열심히 일하는 혜미를 만난 후 마음은 혜미에게로 향하고 있다. 하지만 이후 정체를 알 수 없는 자객이 습격해 온다는 내용의 <무림일검의 사생활>을 상영한다.
또한 13:00부터 상영하는 제2편은 쓰레기만으로 만들어진 악기를 연주하는 파라과이의 카테우라 재활용 오케스트라 이야기가 전파를 타자,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연일 매진 기록을 세운다. 하지만 자연재해가 나라를 덮치면서, 파비오는 오케스트라를 지켜내고 마을에 희망을 주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음악이 지닌 강력한 힘과 인간의 끈기에 대한 다큐멘터리 기록물 <랜드필 하모니>를 상영한다.
특히, 15:00부터 제3편 상영작은 <태양광 택시로 세계일주를>으로 2007년 여름, 루이 팔머는 어린 시절의 꿈으로부터 시작된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자동차 ‘솔라 택시’를 만들어 세계 일주를 떠난다.
태양광 택시로 전 세계를 돌며 전 세계의 보통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들에게 태양광이 기능적이고 효율적이며 무엇보다 의존할 수 있는 에너지라는 것을 직접 보여준다. 탄소 배출 제로의 자동차는 이제 더 이상 꿈이 아니다.
마지막 피날레는 16:00부터 젊은 미소, 나 어떡해, 불놀이야 등 7080 음악들을 공연하는 팀으로 2007년에 서대문구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되어 현재 10년째 홍대입구 라이브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머라이언밴드 공연>이 재능기부 형태로 공연된다.
환경 및 영화에 관심있는 구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접수마감시까지선착순모집으로전화(☎330-1932),이메일(kiryang@sdm.go.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환경영화 관람 및 다양한 체험 교육을 통해 구민들의 녹색실천을 유도하고, 남녀노소 모두 즐기고 공감하는 환경교육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충길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