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벌집제거 요청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여가활동 시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말벌은 공격성과 독성이 강하고 장수말벌의 경우 한 번에 쏘는 독의 양이 일반 벌의 약 200배에 달하며 침을 이용해 계속 독을 주입할 수 있어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고 주의했다.
또한 야외활동시 밝은 계열의 옷과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고 소리에 크게 반응하지 않지만, 진동에는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여 특별히 더 조심하여야 하며, 혹여 말법 집을 건드렸을 경우 팔을 휘젖지 말고 벌집에서 직선 거리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빠르게 벗어나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벌에 쏘일 경우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하여 과민성쇼크나 생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며 즉시 가까운 병원에 가거나 119에 신고해야한다”고 전했다.
한편, 말벌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려면 말벌을 자극하는 향수, 헤어스프레이 등은 사용을 자제하며, 주위에 벌이 있을 때 쫓으려 하지 말고 최대한 움직임을 작게해 안전한 장소로 피해야 한다.
만약 말벌에 쏘였을 경우 손 대신 카드 등으로 조심스럽게 긁어서 남아 있는 벌침을 빼내고 깨끗한 물로 상처부위를 씻은 뒤 소독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말벌은 밝은 색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기존 상식은 잘못된 정보며 반대로 검은색, 갈색,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 순으로 공격성이 높기 때문에 야외 활동 시 밝은 계열의 옷과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서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