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예술마을만들기 등 총 19억4,742만5천원 사업 선정
‘2018년 주민참여예산사업’ 결정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총회를 지난 16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구민들의 열띤 참여로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열렸다.
구청 강당을 빼곡이 채운 13개동의 부스에는 각 동별 주민들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추진사업을 소개하는 사업설명서를 전시하고 주민참여위원들은 제각기 사업을 설명하며 지나는 구민들을 붙들고 설명하는 등 각자 제출한 사업의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통해 주민참여의 뜨거운 열기를 짐작케 했다.
특히, 2018년 주민참여예산제도는 기존 참여예산제도를 확대해 청소년 참여예산제와 협치형 참여예산제를 도입하여 추민총회를 거치지 않고 예산안을 상정했으며 행사장과 투표장을 분리 운영해 보다 원활한 투표를 실시하였고 총회상정 사업에 대해 분과별 설명을 진행함으로 주민들에게 충분한 사전 사업정보를 제공했다.
각동별로 모집된 현장투표인단은 투표를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며 자신이 지지하는 사업들이 선정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남은 시간 모바일 투표를 독려하는가 하면 주민총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9월 6일부터 9월 16일까지 서울시 엠보팅을 통한 전자투표를 이날 오후4시30분까지 함께 실시해 서대문구에 거주하거나 직장, 학교를 서대문구에 두고 있으면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주민들의 참여는 물론 참여예산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대강당 무대에서는 홍제2동의 난타, 충현동의 한국무용, 북가좌2동의 사물놀이 등 프로그램들의 공연이 이어져 주민총회에 참여한 구민들에게 즐거움을 더했으며 신나는 주민들의 잔치로 이어졌다.
이날 투표 대상 주민참여 예산사업은 북가좌2동 어린이 공원 내 손씻는 시설확대 및 운동시설 설치와 안산자락길 진입 산복도로 정비 등 총 28개 사업 중 교육지원과 사업 2개가 탈락되고 26개 사업 13억6,682만5천원이 최종 선정되었다.
또한, 투표인원 총 1,157명으로 참여예산위원 32명, 현장투표인단 459명, 전자투표 666명으로 투표결과 13개동 20개, 구전체사업 6개 등 총 26개 사업 13억 6,682만5천원이 최종 선정되었다.
특히 2018년도 서대문구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이날 주민참여예산 선정을 위한 주민총회 결과 26개 사업외에 최초로 실시한 청소년 참여위원회에서 상정하고 청소년의회에서 결의한 청소년 참여예산사업 1개와 13개 동지역 1순위 참여예산사업, 협치형 참여예산사업 2개 등 총 42개 19억 4,742만5천원이 최종선정되었다.
특히, 조병옥 주민참여예산위원장은 “참여예산제도가 1989년 브라질의 포루투 알레그레 라는 도시에서 처음 시작을 하였고 우리나라는 2003년부터 도입 되었으며 서대문구는 2011년부터 도입하여 현재 5년차 시행을 하고 있다면서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요체는 예산의 편성권은 공무원의 고유권한이나 그 일부분을 주민들이 직접 편성하는 제도이기에 어찌 보면 획기적인 제도며 물론 최종 심의권은 구 의회가 가지고 있습니다만 직접 참여 민주주의의 진일보된 제도”라고 설명했다.
또한 “관에서 미처 보지 못한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한 부분을 주민들 스스로가 찾아내어 하나씩 개선해 가는 제도로 다 되는 것은 아니나 공익성과 다중의 행복이 최우선 가치로 주민들의 염원이 실현되는 제도이며 그러기에 이 제도의 본질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주인의식이며 주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생활의 불편함을 개선해 가며 행복을 추구하는 일이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서대문구를 완성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청소년 1순위 참여예산사업인 ‘청소년 전용카페설치 및 카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5천만원 예산을 편성했으며 협치형 참여예산 사업으로 홍제천 공중화장실 이용 개선 사업과 서대문과 예술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3억을 편성했다.
조충길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