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에 대한 폭 넓은 이해를 위한 이번 강연은 ‘사회적 약자의 권리’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으로 이달 13일부터 27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7∼9시 서대문구청 6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먼저 13일에는 1세대 프로파일러(범죄분석가)이자 범죄심리전문가인 경기대학교 이수정 교수가 ‘인권, 그것이 알고 싶다’란 제목으로 ‘묻지 마 범죄와 여성인권’에 대해 강연한다.
20일에는 ‘울산계모사건’, ‘칠곡계모사건’ 등 아동과 여성을 위해 다양한 공익활동을 펼치는 이명숙 변호사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변론’이라는 제목으로 인권에 대해 이야기한다.
27일에는 소설 ‘도가니’,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저자인 공지영 작가가 ‘공감, 변화의 시작’이란 제목 아래,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고 인권감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유연하고 따뜻한 ‘공감의 힘’이 필요함을 밝힌다.
강연 시작 전에는 ‘추계예술대학교 국악과’ 학생들이 가야금 연주로 주민들에게 음악 공연의 즐거움도 선사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주민들이 소외된 이웃의 인권에 더욱 관심을 갖길 바라며 주민 인권의식과 인권감수성 함양을 위한 이 같은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료 강연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서대문구청 인권팀(02-330-1158)으로 전화 신청할 수 있다.'
신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