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0일에는 ‘사랑의 쌀 모음 대장정’ 출범식을 열었는데 한 달여간 진행되는 이 캠페인에서 모은 쌀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역시 축제 하이라이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주민과 함께하는 600인분 비빔밥 만들기’였다.
현재 북아현동에는 일부 재개발된 아파트에 주민 입주가 거의 완료됐고 맞은편으로는 일반 주택 밀집지역이 공존하고 있어 이날 축제를 통해 주민들이 대형 비빔밥을 함께 비비며 이사 온 이웃을 환영하고 서로의 화합을 다지는 행사로 진행됐다.
또한 효의 의미를 되새기며 아름다운 전통의 미덕을 되살기기위해 효행상 시상을 가졌으며 이는 95세 된 시어머니를 35년간 봉양하고 있는 58세의 한 주민이 상을 받아 모든 주민들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특히, 아현중앙감리교회 주관으로 금혼식도 열렸는데, 올해 결혼 53주년을 맞은 70대 후반의 한 노부부를 주인공으로 주민들의 축하속에 열렬한 응원과 축하속에 새신랑 새신부 같은 수줍은 미소속에 진행돼 새로움을 더했다.
또 북성초등학교와 추계예술대학교 재학생, 북아현동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생, 포시즌 동아리 회원들이 합창, 국악, 악기연주, 율동 등 축하공연을 선보이고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이대종합사회복지관, 서대문자원봉사센터에서 나눔장터, 한지공예체험,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부스를 운영했다.
새마을부녀회, 북아현동교동협의회, 북아현동 마봄협의체에서는 고추장 나눔행사와 먹거리장터를 열었고 자매결연마을인 홍천 무궁화마을의 농산물직거래 장터, 주민 장기자랑, 뚝딱뚝딱 DIY, 쪼물락 비누만들기, 캘리그래피 체험, 어린이 그림 전시회 등이 진행됐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열린 ‘북아현동 굴레방 나눔 한마당’은 지역의 여러 구성원들이 소통하는 가운데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생각해 보고 미래의 희망을 그리는 행사가 되었으며 특히 어린이들로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전세대가 함께 어울어진 신나고 즐거운 하루였다.
조충길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