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업은 결식과 고독사 예방사업의 한 방안으로 자리 잡았는데, 2017년 10월까지 66명의 나눔이웃 동아리 회원들이 104가구에 손수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해왔다.
동아리 회원들은 20년 이상 마을에 거주한 주민들로 구성되어 있어, 어려운 형편에 처한 이웃을 적극적으로 추천했고, 당초 6명이었던 대상을 10명이상으로 확대하며 동네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지속적인 역할을 해왔다.
당사자의 요청에 따라 빈곤위기가정플래너와 방문간호사가 재방문하여 필요한 건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도운 것이다.
밑반찬을 전달받은 김어르신은 “남자 혼자서 나이 들어 반찬을 챙겨 먹기 힘들고 불편한데, 매달 아주머니들이 만들어준 반찬을 지원해줘서 잘 먹고 있어 고맙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나눔이웃 동아리 회장(백희분)은 “구슬땀 흘려서 정성껏 만든 밑반찬을 받은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며 고맙다고 말씀해 주셔서 오히려 더 큰 보람을 느낀다”며 활동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우리동네 나눔이웃 사업을 전개하며, 이웃 주민들 간 자연스러운 관계망 형성을 돕고 있다”라고 전했고, 나눔이웃 사업을 통해 주민과 주민이 서로를 돌보고 돕는 참된 의미의 복지공동체가 되는데 좋은 씨앗이 되고 있다며, 현장의 소식을 전했다.
신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