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초등학교 앞 애물단지 전신주가 한 구의원의 3년간의 끈질긴 노력으로 서대문구의 명물로 그 모습을 드러내며 이전을 완료했다.
연희동 소재 연희초등학교 정문 앞 폭 2.5m의 도로 중간 육교와 인접한 길에 전신주가 흉물스럽게 자리잡고 하교길 경사로를 뛰어내려오는 어린이들의 안전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돼 오래전부터 학부모들로부터 전신주의 이전을 건의해 왔다.
하지만 교육청과 한전간의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계속적으로 미뤄 지면서 어린이들의 안전확보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돼 학부모들과 구민들로부터 민원을 접수한 연희동 출신 서대문구의회 이기수 의원(자유한국당, 현 부의장)은 3년전부터 한전에 적극 건의하면서 다방면으로 관계기관과의 끈질긴 협의 끝에 지난 7월 한전이 비용을 부담해 학교 담장 옆으로 전신주를 이전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학교측에서 교육청과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이전은 중단되었고 이로 인한 학부모와의 갈등을 빚었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이전 장소로 협의된 위치가 교육청부지로 점용료 문제도 있고 또한 학생들의 안전이 오히려 더 위험할 수도 있다고 판단돼 고민을 거듭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근 전신주의 위치와 그 위치에서 학생들에게 안전을 보장할 수있도록 아이디어를 낸 결과 특히한 모양의 전신주가 만들어 지면서 어린이들의 안전확보는 물론 미관과 모양까지도 특별한 서대문구의 명물로 자리잡을 만한 전신주가 만들어 지게 됐다.
한편, 이기수 의원은 “3년전부터 학부모들의 민원으로 교문 앞 전신주 이전을 많은 노력을 해 왔으며 이전 위치와 특이하게 구부러진 모양의 전신주의 설계까지 마무리 했으나 예산의 문제등 어려움이 많았다”며 “어려움이 있었으나 한전과 교육청, 학교와의 얽힌 문제들을 해결하고 새학기의 개학 이전에 공사를 마무리 할수 있게 돼 지역의 의원으로서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충길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