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좌1동 마봄협의체와 적십자봉사단은 지난해 9월부터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동주민센터 2층 문화교실에서 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이미용 봉사를 펼쳐 오고 있다.
박분희 마봄협의체 위원을 주축으로 3명이 매월 10명~15명의 어르신들의 머리를 아름답게 다듬는다.
처음 시작할 때는 동주민센터에서 어르신들에게 홍보를 했지만 1년이 된 지금은 입소문이 나면서 할머니는 물론 할아버지들도 30분 전에 대기하는 등 인기 봉사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
박분희 마봄협의체 위원은 “많은 어르신들이 필요로 하고 또 기다려주고 계셔서 봉사를 그만둘 수 없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미용봉사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매월 이날만 기다린다는 한 어르신은 “머리가 덥수룩하게 자라도 비용이 아까워 자르지 못했는데, 이 봉사가 생긴 후로는 꾸준히 머리를 단정하게 할 수 있어 좋으며 특히 봉사자 분들의 미용 실력이 좋아 웬만한 미용실보다 낫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신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