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천고마비의 계절, 지난 10월 20일 가재울중앙근린공원은 청소년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했다.
서대문청소년수련관이 진행한 5차 서대문청소년어울림마당 Fall In Youth행사로 이번 청소년어울림마당은 따뜻한 토요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참여한 청소년들이 많았으며, 체험부스 주변을 서성이다 어느새 체험을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은 사뭇 진지함이 가득했다.
소원을 적은 유리병에 모래를 채우고 있던 한 친구는 ‘소원은 비밀이에요. 그치만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라며 부끄러운 미소를 보였다. 그 외에도 문화재 열쇠고리, 글라스데코 열쇠고리, 종이가면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미니게임 부스를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행복한 주말을 보낼 수 있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에 의해 기획되고 청소년들에 의해 운영된 청소년들의 축제로 이번 청소년어울림마당에서 운영된 10개의 체험부스는 모두 청소년들이 기획하고 운영하였다.
청소년들이 준비한 축제를 또래 청소년들이 즐기는 모습에서 벌써 5회를 맞이한 청소년어울림마당의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청소년들이 집, PC방 등 한정된 공간이 아닌 야외에서 또래를 만나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만들기 위해서 서대문청소년수련관은 매월 다양한 테마의 어울림마당을 진행하여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인 6차 청소년어울림마당은 11월 10일 서대문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되며, 지역 주민 동아리 공연 및 진로직업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질 예정이다.
신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