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럼에는 에너지자립마을 회원과 구민, 청소년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환경을 만들 수 있는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실천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1부에서는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윤순진 교수가 에너지 이용의 역사와 세계 에너지시장의 변화 등에 대해 강연했다.
2부에서는 에너지의 올바른 생태적 전환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테이블 토론이 열려 에코마일리지 가입, 원전하나줄이기 캠페인, 소등식과 에너지절약 사례 수기 공모전, 학교에서 정기적인 에너지교육과 활동 실시, 국가공익광고를 통한 인식개선, 안전한 에너지환경을 실현할 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 에너지관련 가짜뉴스 근절, 모든 장소에서 개인 물병(컵) 사용하기 등의 의견이 나왔다.
제도적으로는 가정 및 상업 전기요금 인상, 환경관련 봉사활동 제도화, 모든 공동주택에 태양광발전기 보급으로 공용전기 사용 제로화 등을 제시했다.
이날 구청 6층 로비에는 에너지자립마을의 구체적인 활동 내용을 알 수 있도록 마을에서 개발·제작한 에너지절감제품과 마을 활동 모습이 담긴 사진을 전시해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특히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을 위해 이날 참석자 모두 개인 물병을 소지하도록 했으며 청소년 대상 캠페인 활동 등을 진행함으로서, 행사 진행과정에서도 환경을 지키는 실천이 가능함을 보여주어 이번 행사의 의미를 높였다.
포럼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그동안 에너지자립마을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번 포럼 참여와 캠페인 등 봉사활동을 하면서 에너지자립마을의 중요성을 알게 됐으며 앞으로도 에너지관련 교육과 봉사활동의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성인 참석자는 ‘에너지 관련 지식뿐만 아니라 에너지문제에 대해 체계적으로 알 수 있었으며 우리에게 필요한 에너지정책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문석진 구청장은 “에너지자립마을조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서대문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신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