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 독립 만세!”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1919년 3월 1일, 일제 탄압에 맞서 나라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외침이 온 거리에 울려 퍼졌다.
서대문구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지난 3월 1일 '끝나지 않는 100년의 외침!'이란 주제로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행사를 은평구와 마포구 등 서북3구가 함께 진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3.1절 당일 독립운동의 대표적 현장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유동균 마포구청장 등 서북3구 구청장들이 참여한 구민들과 만세운동을 가진 후 기념식장인 독립기념탑까지 이동 3.1독립선언기념탑 앞에서 유관순 열사 복장을 한 역사어린이합창단이 10분간 공연을 펼친 뒤 서대문, 은평, 마포구청장이 6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또한 이날 참가 어린이들에게는 소형 태극기 700개, 일반 참가자들에게는 가정용 태극기 700개를 무료로 배부해 감격의 태극기 물결을 이뤘으며 행사를 마친후 구민들의 염원이 담긴 대형 태극기와 함께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광화문으로 이동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독립선언서와 3.1운동 태극기등사하기, 독립운동가 추모 글쓰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열렸으며 오후 2시에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메인 무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독립군가 퍼포먼스' 플래시몹이 펼쳐졌다.
또 “3.1운동과 대한민국의 뿌리가 되는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역사와 지역의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재조명하여, 구민들의 역사의식을 높이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함께 기억해나가겠다” 고 밝혔다.
또한, 이번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은평구에서 서대문구 독립문공원까지 통일로변에는 은평구관내 사찰인 진관사에서 발견된 태극기(등록문화재 제458호)를 게양했는데 이 ‘진관사 태극기’는 백초월 스님이 독립운동 당시 사용한 태극기로서 2009년 5월 26일 진관사 칠성각 해체 및 보수공사를 진행하던 중 불단과 기둥 사이에서 발견되었으며, 발견당시 독립운동자료들이 함께 발견되어 그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큰 문화재이다.
진관사 태극기는 무엇보다도 일장기에 청색을 칠해서 만든 것으로 추정되어 일제의 탄압에 대한 강력한 저항의식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의미있는 태극기로 서대문구가 은평구와 마포구등 서북3구의 업무협약에 따라 독립을 염원하는 간절함이 담긴 진관사 태극기를 통일로변에 게양해 그 의미를 더했다.
한편, 문석진 구청장은 “3.1운동과 대한민국의 뿌리가 되는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역사와 지역의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재조명하여, 구민들의 역사의식을 높이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함께 기억해나가겠다” 며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행사가 일제의 총칼 앞에 비폭력으로 저항한 선열들의 애국애족정신을 생각하며 민족의 긍지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충길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