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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막혔던 홍제천 산책로 50년 만에 열렸다.

홍체천 유일한 단절 산책로 홍제천 유진상가 하부 단절 구간 500m 개통
냉전시대 아픔 지닌 건축물로 인한 단절을 연결, 평화로 가는 시대 상징
악취해소를 위해 ‘완전밀폐식 악취차단기술’을 적용해 가장 큰 문제 해소

서대문구가 이달 23일 오전 9시 홍제교 아래쪽에서 홍제천의 유일한 산책로 단절 구간이었던 유진상가(통일로 484) 하부 약 500m 구간에 대한 개통식과 함께 걷기행사를 열었다.
또한 문석진 구청장과 윤유현 의장을 비롯 김영호 국회의원과 김호진, 이승미 시의원, 홍길식, 김해숙, 이종석, 유경선, 차승현, 최원석 구의원과 이동준 체육회장을 비롯한 체육회 관계자는 물론 500여 구민들도 함께 참여해 ‘너와 나의 이어짐, 함께 걷다’란 주제로 개통식을 축하하며 신나는 주말을 즐겼다.
특히 개통식을 가진 홍제교 아래에서 폭포마당까지 왕복 3.5km 구간의 걷기행사를 비롯 홍은1동의 사물놀이팀과 연희동 난타 동아리의 길놀이 공연 등 개통을 축하하는 무대를 펼쳐 구민들과 함께 기쁨을 더했다. 
이 구간은 지난 50여년간 하천을 덮고 있는 유진상가와 통일로로 인해 홍제천 산책로 11km 중 유일하게 단절돼 있던 곳으로 그간 지역주민의 통행불편을 초래해 왔다.
이 지역에 대한 개발 추진과 중단이 10여 년 동안 반복되며 산책로 연결이 실마리를 찾지 못했지만 2017년 2월 문석진 구청장이 적극적인 단절 구간 개통 의지를 갖고 ‘지역개발 사업’과 ‘단절구간개통 사업’을 분리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됐다.
개별사업 추진에 따라 사업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2018년 4월 국비와 시비 21억 원을 확보하고 사업에 들어가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됐다.
서대문구가 그간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하부구조물 양쪽에 위치한 하수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 △여름 장마철 발생하는 폭우 △탈출구가 없는 긴 구간에 대안 보안문제 등 해결해야 할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대해 구는 악취해소를 위해 ‘완전밀폐식 악취차단기술’을 적용해 가장 큰 문제를 해소했으며 폭우 시 사전 진출입 통제를 위해 수위감지기와 차단시설을, 안전을 위해서는 감시카메라와 비상벨을 설치했다.
아울러 복개구간 중앙에 진출입 계단을 만들어 유사시 빠르게 지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계단 위치를 유진상가 중앙부와 인왕시장 입구에 가깝게 배치했다.
이번 개통구간은 유진상가를 떠받치기 위한 기둥들이 약 300m 구간에 50m 간격으로 배열돼 있는 독특한 구조에 착안한 구가 서울시의 ‘서울은 미술관’ 사업에 응모해 지난달 서울 25개 구 가운데 유일하게 유진상가 하부 구간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얻어 이 공간이 예술적, 문화적 가치까지 지니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번 개통 구간의 위쪽에는 통일로와 견인차량 보관소를 제외하면 대부분 공간을 유진상가가 자리하고 있다.
1969년~1970년 지어진 유진상가는 당시 북한군 남하에 대비해 ‘전차 폭을 고려한 기둥 간격’과 ‘폭격에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콘크리트 구조’로 설계되는 등 주상복합건물 외에 최종 군사시설로의 기능도 갖고 있었다.
문석진 구청장은 “냉전시대 아픔을 지닌 건축물로 인해 홍제천이 지난 50년간 단절됐었는데 이를 온전히 연결하는 것은 평화로 가는 시대흐름을 상징하는 또 하나의 일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충길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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