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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연희동 마봄, 소외계층에 열무김치·고추장 선물

저소득 주민들의 건강한 식생활 위한 복지특화사업으로

연희동 마봄협의체가 최근 ‘이어가는 손맛, 음식 전달’ 사업을 펼쳐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협의체 정례회의에서 ‘저소득 주민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제철 신선한 재료로 직접 음식을 만들어 전달하자’는 뜻이 모아져 복지특화사업으로 이를 추진했다.
협의체 위원들이 ‘열무김치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면역력 강화에 좋고 전통 고추장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입맛을 돋우는 데도 좋다’고 의견을 모아 직접 열무김치와 전통 고추장 30세트를 만들었다.
고독사 방지를 위해 홀몸어르신들과 중장년 1인 남성가구를 선정하고 동협의체 위원, 복지동장, 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 등이 방문했다. 이들은 음식을 전하면서 평상시 건강관리법도 안내했다.
음식을 받은 김 모 씨는 “김장김치도 다 먹어 반찬이 없었는데 이렇게 열무김치와 고추장을 주셔서 좋고, 한동안 반찬걱정 없을 거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재숙 연희동 마봄협의체 위원장은 “김장 나누기 이후 반찬이 부족한 시기를 고려해 이번 사업을 준비했으며 앞으로 고독사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반찬배달과 생일축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 단위 민관 협력 조직인 ‘연희동 마봄협의체’는 △맞춤형 가훈 전달 △9988 내인생, 치매예방교실 운영 △우리동네 힐링 목욕탕, 목욕쿠폰 전달 △저소득 어르신 의약품 전달 △시원한 여름나기 현관 방충망 설치 △편안하고 행복한 꿈자리 만들기, 침대 전달 △건강밥상 프로젝트 △낙상사고 ZERO, 안전한 우리집 만들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신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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