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신촌동주민센터는 무료집수리 봉사단체 ‘해뜨는 집 사업단’(단장 배용주)이 최근 관내 홀몸 어르신 댁에서 도배봉사를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고 밝혔다.
‘해뜨는 집’은 1999년 출범 이후 저소득층 1인 가구나 복지시설 등에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는 단체다. 봉사활동 경비는 회원들의 회비로 마련하고 있다.
이번 신촌동 봉사활동에는 중학생을 포함해 10명의 단원이 함께 했다. 신촌로3가길에 위치한 집은 낡고 오래됐지만 봉사자들이 도배를 하고 천장을 수리하자 말끔히 바뀌었다.
가족과 연락 없이 홀로 거주하는 김 모 어르신은 “내 형편이 어려워지고 누구 하나 도와주는 사람이 없는데, 이렇게 봉사하시는 분들 덕분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천배 신촌동장은 “생업에 종사하는 평범한 분들이 신촌동에 찾아와 어르신께 무료 집수리를 해주시니 매우 고맙고 반가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신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