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마봄협의체가 최근 지역 내 홀몸어르신 25명을 모시고 ‘효 나들이’를 다녀와 주위를 흐뭇하게 했다.
지난달 협의체 회의 때 ‘평소 경제적, 신체적 어려움으로 여행할 기회가 적은 어르신들께 나들이를 시켜드려 활력을 북돋우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드리자’는 의견이 모아져 복지특화사업으로 추진했다.
협의체 위원 10명과 홀몸어르신 25명이 김포 약암 홍염천 체험, 전통 음식 식사, 전등사 관광, 대명항 어시장 체험 등을 함께했다
위원들은 어르신들이 불편함 없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일일 자녀가 돼 정성을 다해 모셨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 모 할머니는 “평생 전등사는 처음 와봤고 집에만 있다가 공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색다르고 특별한 관광을 하니 너무 행복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최재숙 연희동 마봄협의체 위원장은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문화, 여가부분으로까지 복지특화사업을 더욱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 단위 민관 협력 조직인 ‘연희동 마봄협의체’는 △맞춤형 가훈 전달 △9988 내인생, 치매예방교실 운영 △우리동네 힐링 목욕탕, 목욕쿠폰 전달 △저소득 어르신 의약품 전달 △시원한 여름나기 현관 방충망 설치 △편안하고 행복한 꿈자리 만들기, 침대 전달 △건강밥상 프로젝트 △낙상사고 ZERO, 안전한 우리집 만들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신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