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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유진상가 하부공간 예술길 ‘홍제유연’으로 재탄생

서울시 공공미술프로젝트 통해 새단장…‘빛 흐르는 예술길’로

3D 홀로그램 공공미술에 첫 도입, 250m의 열린 공간

 

50년간 버려졌던 유진상가 하부가 ‘물과 사람의 인연(緣)이 흘러(流) 예술로 치유하고 화합한다.’는 뜻을 담은 공공미술로 채워진 빛의 예술길로 재탄생해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됐다.

그동안 시민들이 지나다니지 못하게 막혀있던 유진상가 지하 250m 구간이 홍제천이 지난해 5월 개통된 후 지난 7월6일 흐르는 예술공간 ‘홍제유연(弘濟流緣)’으로 새롭게 태어났다.서울시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은 미술관」을 통해 1970년 대전차 방호기지이자 최초의 주상복합으로 만들진 유진상가 하부공간을 50년만에 발굴해, 시민 누구나 특별한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는 열린공간으로 만들었다. ‘화합과 이음’의 메시지를 담은 ‘홍제유연(弘濟流緣)’ 개방이 올해 한국전쟁 70주년과 맞물려 더 뜻깊다.

‘유진상가’는 남북대립 상황에서 유사시 남침을 대비한 대전차 방호목적으로 홍제천을 복개하여 지은 1970년 당시 최고급 주상복합으로 많은 개발과 변화의 역사를 품은 근현대 건축자원이다.

서울시는 2019년 공공미술 대상지 공모로 장소성과 역사성 등을 종합 평가하여 서대문구의 ‘유진상가’ 지하공간을 선정하였다.

매년 1곳의 대상지를 선정해 공공미술을 통해 특별한 장소로 바꾸는 ‘지역단위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2019년 사업으로, 2018년 사업으로는 작년 3월에 개장한 ‘녹사평역 지하예술정원’이 있다.

이번 ‘홍제유연(弘濟流緣)’은 공간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고 빛, 소리, 색, 기술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공공미술을 선보이는 예술가들의 전시 무대이자 시민들의 예술놀이터로 완성했다. 건물을 받치는 100여 개의 기둥 사이로 흐르는 물길을 따라 설치미술, 조명예술, 미디어아트, 사운드아트 등 8개의 작품이 설치해 환상적인 분위기의 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8개 작품으로 ▴홍제천의 긴 역사 이야기를 빛 그림자로 표현한 설치미술 작품 ‘흐르는 빛_빛의 서사’ ▴잔잔히 흐르는 물의 잔상과 빛과 소리로 다시 생명을 얻을 홍제유연의 의미를 표현한 설치미술작품 ‘MoonSun,SunMoon’, ‘Um...’ ▴홍제천의 생태적인 의미를 담아 생명의 메시지를 전하는 3D 홀로그램 ‘미장센_홍제연가’ ▴깊은 어둠의 공간을 따뜻한 빛을 통해 새로운 공간으로 바꾸는라이트 아트작품 ‘온기’와 ‘숨길’ ▴토사를 쌓던 공간을 시민들의 작은 광장으로 만든 ‘두두룩터’ ▴12시간 동안 시간의 변화에 어울리는 소리를 채집해 들려주는 사운드 아트작품 까지, 총 8개의 복합 예술작품을 한 자리에 모았다.

특히 진기종 작가의 ‘미장센_홍제연가’는 공공미술 최초로 3D 홀로그램을 활용하였다. 중앙부에 설치된 길이 3.1m, 높이 1.6m의 스크린은 국내에서 설치된 야외 스크린 중 가장 크다. 중앙부를 포함해 크기가 다른 9개의 스크린이 연동되어 홍제천의 생태를 다룬 영상들이 입체적으로 떠오르는 독특한 장면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42개의 기둥을 빛으로 연결한 라이트 아트 작품 ‘온기’를 배경으로 ‘홍제천’ 물길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가보는 독특한 경험은 <홍제유연>에서만 만날 수 있다. 지정된 센서에 체온이 전해지면, 공간을 채우던 조명의 색이 변하는 인터렉티브 기술도 함께 적용되어 기존의 공공미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시도로 의미가 크다.

이 외에 시민참여로 완성된 작품도 있다. 인근 인왕초, 홍제초 학생 20명이 완성한 야광벽화 ▴홍제유연 미래생태계, ‘내 인생의 빛’을 주제로 시민 1,000명의 따뜻한 메시지를 모듈에 새겨 돌리면서 감상하는 ▴홍제 마니차 2개 작품이다.

‘홍제유연 미래생태계’는 홍제천 인근에 있는 인왕초등학교, 홍제초등학교 학생 20명이 참여해 생태전문가와 함께 홍제천을 탐험하고, 상상의 생명체들을 그림으로 그려내 빛나는 야광벽화로 남았다. LED라이트를 비추면 더 선명하게 나타나는 이 그림들은 불빛으로 비추어 가며 감상할 수 있다.

‘홍제 마니차’에는 ‘내 인생의 빛, 내 인생의 소중한 순간’에 대한 시민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새겨져 있다. ‘1,000개의 빛’이라는 부제가 있는 이 작품에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모아진 700여개의 메시지를 손으로 천천히 돌려가 현장에서 감상할 수 있다. 공간 개방에 맞추어 7월 1일(수)부터 추가 메시지를 모집하여 최종 완성할 예정이다.

메시지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내손에 서울’, ‘서울은 미술관’ 페이스북, ‘홍제유연’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제유연’은 7월 1일 오후2시 점등을 시작으로 매일 오전10시~ 밤10시까지 시민들에게 공개하며 커뮤니티 공간은 24시간 개방할 예정으로 현장 운영과 추가 전시 등은 서대문구청으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홍제유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시 공공미술위원회는 본 사업을 위한 분과위원회(유석연,윤여경,호경윤)를 별도 구성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자문했으며, 유진상가 지하의 환경 정비와 시설보완에 서대문구청이 적극 협력하면서 안정된 사업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

문석진 구청장은 “서울은 미술관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가깝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예술공간을 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홍제유연 공간이 코로나 19로 닫힌 일상에 위로가 되고. 서대문구 대표 관광·예술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쾌적한 공간운영과 장소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코로나 19 대응과 관련하여 주민 이용시 철저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상시 강조하는 한편, 24시간 보안카메라 및 순찰 인력을 적극 운영하여 안전 및 방역관리에도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유경선 구의원은 서호성 전 구의원을 소개하면서 자신이 주민자치위원장일 때 당시 서호성 구의원과 마음을 모아 주민들을 위해 계획했던 사업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하나하나 이루어져 가는 것이 참으로 기쁘다며 앞으로 홍제유연이 우리 구민들의 아름다운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대문구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소방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전국지역신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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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다음 주 수요일부터 금요일에 걸쳐 통일로의 무악재역 도심 방면 유턴 신설 공사가 진행될 것임을 서부도로사업소로부터 보고받음과 동시에 기쁜 소식을 홍제동 주민에게 전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은 “10년 넘게 묵은 숙원인 통일로 유턴 신설 사업을 임기 초부터 ‘통일로 신호체계 개선’이라는 사업명을 붙여 아웅다웅 추진해왔는데, 드디어 첫 사업 성과를 내게 되어 매우 기쁘다. 그간 기다려주시고 함께 힘을 모아주신 홍제동 주민 모두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하고자 한다.”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문성호 시의원은 “서부도로사업소로부터 다음 주 수요일인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에 걸쳐 유턴 시공 공사를 실시하겠다고 보고 받았다. 일찍이 겨울이 지나가면 바로 개화시키려 했는데 아쉽게도 3월 중으로는 하지 못하고 지연된 점에 대해서는 깊이 양해를 구하는 바이며, 이제 이 신설을 통해 한양아파트와 한화아파트 진입로를 통한 불법유턴의 감소는 물론, 서푸센과 삼성래미안과 같이 안산초 부근 주민에게 큰 편의가 되었으면 한다.”며 예찬했다. 그간의 경과를 살펴보면, 문성호 시의원은 2022년 임기 시작부터 지역 주민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