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취임1주년을 맞아 서대문구의 발전을 위해 노심초사하며 취임당시 구민에게 약속한 공약의 시행을이해 바쁜 일정을 보내시는 문석진 구청장의 그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1. 민선 6기 1년! 그동안 주요 현안이나 사업에 대해 야심찬 목표를 갖고 추진해 왔다. 특히 4대 역세권 개발이 주요 공약사업이었는데,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은?
신촌, 아현․서대문, 홍제, 가좌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4대 역세권 개발은 민선 6기의 가장 중요한 목표 가운데 하나이며 이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9월에 4대 역세권 TF를 구성 국장급 간부인 TF팀장을 중심으로 2월 TF 기획워크숍과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을 통해 도시분야 민간 전문가인 주대관 도시문화연구소 대표를 지역총괄계획가로 위촉해 역세권 TF의 정책방향을 설정하는 핵심인 역할을 부여했습니다.
이에따라 우선 신촌 지역은 서울시의 도시재생 시범사업을 통해 100억 원을 지원받아 올해부터 4년간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있으며 문화발전소와 창작놀이센터를 건립하고, 기존에 추진해 온 연세로 문화의 거리 프로젝트와 연계해 지역이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문화적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아현․서대문의 경우 비즈니스호텔인 신라스테이 유치에 성공해 금년 5월에 개관했으며 서대문고가도 8월 말까지 철거되고 9월 초 개통 예정임. 민선 5기 이후 홍제고가, 아현고가에 이어 세 번째 고가 철거인데 지역개발을 위한 호제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홍제 역세권의 경우 엄마와 아이를 위한 (가칭)맘이코노 센터,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가칭)청춘 액티브 센터, 지역자원과 연계된 주민 중심의 건강관리 거점인 (가칭) 시민건강플랜센터 설치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가좌 역세권에서는 북가좌1동을 중심으로 한 동마을복지센터 시범사업이 시작되었으며 특히 현재 건설 중인 행복주택 문화시설과 향후 건설예정인 서북권 복합문화센터 등이 가좌 역세권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입니다.
2.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와 ‘주말 차 없는 거리’에 대한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 ‘연세로 보행자 전용지구’ 시행 계획은?
지난해 1월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개통이후 주말 차 없는 거리(토 14시~일 22시)를 운영하며 물총축제, 월드컵응원전, 크리스마스거리축제, 각종 음악회 등 약 130여 회의 문화행사와 ‘신촌 음악에 물들다 클래식 콘서트’, 왈츠 페스티벌, 대학문화축제 아스팔트 스튜디오 등이 열려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모 카드사의 지난해 8월 신촌지역 1,000여 개 가맹점 분석 결과 세월호등 경기불황속에서도 2013년 동월 대비 매출액이 4.8%, 이용객은 26%, 매출건수는 10.6%가 증가했으며 버스이용객도 24.6%, 보행자는 시간당 약 780여 명 늘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연세로 문화의거리 시행을 통해 신촌을 서울의 대표적 문화거점지역이자 고유한 특성을 살린 대학문화공간으로 만들면 지역 상권 강화의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현재 금요일 오후부터 주말까지 통제하는 주말제 운영을 검토하는 가운데 지역주민, 상인, 건물주,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사람이 걷기 편하고, 쉬고, 즐길 수 있으며 지역의 독특한 문화가 있는 곳에 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상권도 활성화되고 있어 신촌이 지역 특성을 살린 대학문화공간이자 광장으로 탈바꿈하고, 서울 대표 상권의 위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봅니다.
3. 복지 분야에서는 민선 5기 때부터 많은 성과가 있었다. 민선 6기 들어서의 성과와 복지사업 관련 앞으로의 과제 및 계획은?
<복지방문지도를 통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 2014년 보건복지부 복지사각지대 발굴 대상 수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복지 방문지도 시스템을 개발, 자치구 최초로 복지 방문사업에 대한 전산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이 시스템으로 위기관리 기능을 높였으며 수시로 대상자 욕구를 파악해 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어 현재 이 시스템에 14개 동에서 6,900건을 등록했고 이를 바탕으로 4,367세대에 6,800번 방문이 이뤄졌으며
복지동장, 방문간호사, 복지통장, 동협의체 위원 등의 공동 방문을 통해 1,395건의 서비스 연계가 이루어졌습니다.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시범사업>
지난 민선 5기 서대문구는 복지전달체계의 중심을 ‘동주민센터’로 전환하는 복지허브화 사업을 추진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3년 연속 복지 전국 1등 구라는 평가도 받았으며, 나아가 서대문구의 동 복지기능 강화가 전국으로 확산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7월 서울시는 서대문구의 동 기능전환이 바탕이 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시범사업 운영을 시작. 우리 구는 천연동, 북가좌1동, 연희동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취약계층’만을 위한 동 주민센터가 아닌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는 동 주민센터로 다시 한 번 도약을 이루어 가고있습니다.
주요 시범사업은 ▲주민들이 마을 안에서 서로를 돌볼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를 부활시켜 나가는 일 ▲어르신과 임산부, 영유아 가정을 복지 플래너가 방문, 상담해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 ▲주민 중심의 공간 리모델링을 이루어 가는 일 등 주민센터가 주민들의 삶 속으로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100가정 보듬기>
한정된 예산으로 늘어나는 복지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민간 참여를 통해 선진국형 기부문화 정착의 틀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이 사업은 2011년 1월, 1호 가정을 시작으로 지난 5월에 300호 결연이 이뤄졌으며 누적 지원 금액d 15억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기부자에게는 사회공헌을, 결연가정에는 기초생활유지와 자립, 진학 등 도움을 주는 100가정 보듬기가 이제 소액기부와 단체참여로 400호, 500호 결연을 향한 가속도를 냅니다.
먼저 서대문구청 직원들이 6월부터 매월 급여 가운데 천 원 단위 미만 금액을 모아 3가정(301~303호)에 후원을 시작했으며 각종 동호회, 직능단체, 친목회와 어려운 가정 간의 1대1 결연도 추진합니다.
월 10만 원 이상 꾸준히 지원할 수 있으면 어느 단체든지 참여할 수 있으며 동 주민센터, 복지기관, 서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 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이웃주민 등이 어려운 이웃을 구청 복지정책과로 추천하면 자격 심사를 거쳐 수혜 가정이 결정됩니다.
특히 100가정 보듬기 후원액은 자동이체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대상 가정에 바로 전해져 그 과정이 매우 투명하게 운영됩니다.
<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우리 구는 2012년 4월 민관협력을 통해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복지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키 위해 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구성, 취약계층 발굴과 나눔문화 확산에 적극적인 위원들을 위촉해 운영 중이며 현재 14개 동에 352명의 복지협의체 위원들이 활동해 현재까지 모금액이 246,203천 원, 지원액은 119,890천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행복1004콜센터>
복지서비스의 원스톱 안내 및 맞춤형서비스 연계를 위해 행복1004콜센터(☎330-1004)를 운영, 증가하는 복합·다종의 복지서비스 욕구에 신속 대응하며 단일화된 구청 복지종합상담창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상담 분야는 기초생활보장 등 복지급여 신청부터 보건, 주거, 고용, 문화, 각종 프로그램 등을 아우르며 자체 구축한 맞춤복지검색사이트를 활용, 사통망(사회복지통합전산망)과 연계한 개인별 맞춤상담을 제공함으로서 실시간 서비스 연계가 가능토록 되어 있습니다.
4. 문화예술에 대한 구민 욕구는 민선 6기에도 클 텐데,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신촌 연세로, 독립공원 일대의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 안산(鞍山)과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등 문화적 상상력을 통해 특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 활용, 구민들의 풍요로운 삶과 문화 창출의 의지속에 신촌 연세로는 문화예술 광장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안산(鞍山) 일대의 힐링 문화공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지니고 있는 역사성을 기반으로 한 서대문독립민주축제, 그리고 신촌 연세로가 지니고 있는 문화적 특성을 기반으로 한 크리스마스거리축제를 서대문 대표축제로,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시킬 계획입니다.
또한 홍은동에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해 다용도체육관, 단전호흡수련장, 스포츠클라이밍장 등이 들어서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보다 쉽게 다양한 생활체육활동을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5. 민선 6기 5대 구정목표(전략과제)와 관련해, 임기 내 꼭 달성하고자 하는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나
민선 6기 서대문구는 ▲사람을 위하는 복지 서대문 ▲사람이 만들어가는 경제 서대문 ▲사람이 모이는 문화교육 서대문 ▲사람이 사는 환경 서대문 ▲사람이 주인인 참여 서대문의 5대 전략과제를 추진 중임.
복지 서대문은 고용․복지․보건을 통합, 주민에게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 제공위해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사업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복지 사업을 추진하며 경제 서대문은 앞서 말씀드린 4대 역세권 개발을 중심으로 추진 중이며, 특히 신촌과 서대문 지역을 중심으로 비즈니스호텔을 유치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문화교육 서대문은 가좌 지역 서북권 복합문화센터와 홍은 지역 다목적체육관 건립 추진과 함께 서대문 독립민주축제, 대학문화축제, 물총축제, 크리스마스 축제 등 지역상권 활성화와 문화콘텐츠 제공과 함께 청소년 대상 멘토링 사업의 대상을 500명 이상으로 확대해 진행 중입니다.
환경 서대문의 핵심 사업은 한양도성 우백호 생태통로와 북한산 무장애 자락길 조성이며 특히 서대문고가 철거를 통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며, 보행자가 걷기 편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 불법 현수막을 철저히 단속하고 간판을 개선하며 보도 환경을 꾸준히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참여 서대문은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구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상대적으로 약한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에 집중하며 에너지자립마을 등 다양한 공동체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TF를 적극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6. 지역 주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서대문구 민선 6기 ‘사람중심, 현장중심, 실천중심’ 구정을 위한 동력은 바로 ‘주민과의 소통, 그리고 주민을 섬기려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민선 5기에 이어 1년 전 민선 6기 첫날 저와 국장 이상 모든 간부직원들이 구민을 가장 낮은 자세로 섬기고 소통하겠다는 저와 서대문 공직자들의 다짐과 약속으로 세족식에 참여해 소외계층과 어르신들의 발을 씻겨드렸습니다.
열심히 경청하고 소통해야만 비로소 구민들께서 원하시는 바가 이루어지는 진정한 자치를 이룰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려울 것이라고 했던 신촌 대중교통전용지구와 주말 차 없는 거리가 현실이 된 것도 상인, 건물주, 노점상,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민선 6기 서대문의 5대 전략과제인 △사람을 위하는 복지 서대문 △사람이 만들어 가는 경제 서대문 △사람이 모이는 문화교육 서대문 △사람이 사는 환경 서대문 △사람이 주인인 참여 서대문 구현을 위해서도 기장 먼저 주민과의 소통에 힘쓰겠습니다.
메르스로, 가뭄으로, 이른 더위로 많이 힘드실 텐데, 더 많은 구민들께서 구정을 통해 크고 작은 행복을 느끼시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모든 정책의 중심에 주민 여러분의 뜻을 담고, 현장에서 답을 찾고, 이를 행동으로 실천해 가겠습니다.
주민에게 달려가 소통하고 어려운 일을 귀담아 듣고 해결하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