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3동 자원봉사캠프가 이웃을 위한 봉사와 나눔 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20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고 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이 상은 자원봉사에 모범을 보이는 개인과 단체, 기업 등을 발굴, 격려하기 위해 유엔이 정한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에 맞춰 시행돼 오고 있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이달 4일 예정됐던 시상식이 열리지 않고 상장과 부상이 별도로 전달될 예정이다.
홍제3동 자원봉사캠프는 관내 주민과 단체, 기관을 연계한 마을 단위 자원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해 온 점을 인정받아 수상 단체로 선정됐다.
대표적 활동으로는 ▲마을커뮤니티 공간인 ‘홍삼카페’ 운영 ▲어려운 이웃의 빨래를 수거해 세탁한 뒤 배달해 주는 ‘이야기 담은 빨래방 운영’ ▲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홍삼 라디오’ 운영 등이 있다. ‘홍삼’이란 명칭은 ‘홍제3동’에서 착안해 만들었다.
또한 올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지역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해 천 마스크를 만들어 나누고 공원과 산책로, 운동시설 등에 대한 방역활동도 활발히 펼쳤다.
아울러 환경캠페인과 온라인 웃음활력강좌를 열고, 홀몸어르신들에게 계절에 따라 습기제거제와 수제 생강청 등을 전달하며 안부를 묻고 안전을 확인하는 ‘안녕 캠페인’도 전개했다.
이 같은 다양한 활동으로 2018년 이후에만도 부천시와 남해군을 비롯한 전국의 자원봉사 기관과 단체 15곳에서 300여 명이 홍제3동을 방문해 자원봉사캠프를 벤치마킹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코로나19로 각 동 자원봉사캠프 회원들의 공동체 정신이 더욱 빛나고 있는 때에 반가운 수상 소식이 전해져 의미가 각별하다”며 축하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