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3박 4일 동안 구청 기획상황실에 마련된 을지종합상황실에서 민관군 합동으로 2015 을지연습을 실시했다.
이는 ‘국지도발 대응역량 강화’와 ‘복합적 전쟁 양상을 고려한 상황 조치’를 통해 평시와 전시에 완벽한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것으로 을지연습은 고구려의 명장 “을지문덕”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그 이름을 따서 명명한 것으로서,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민⦁관⦁군이 합동으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국민생활을 안정시키고, 군사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1968년부터 실시해 온 국가위기관리 종합훈련이다.
구에서도 공무원들의 국가비상사태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비상소집훈련, 행정기관 소산훈련, 전시 직제편성 훈련 및 전시 주요현안과제 토의를 실시하고, 구민들의 안보의식 강화를 위해 안보 공감대 조성행사 및 생활밀착형 체험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서대문구청과 군부대, 서대문경찰서, 서대문소방서, 서부수도사업소, KT서대문지사, 서대문우체국, 서대문세무서, 서부교육지원청, 한국전력공사 성서지사 등 10개 기관이 참가해 연합으로 실시했다.
특히 북한의 목함지뢰 사건등 남북의 비상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진행되었던 2015 을지연습은 그 어느때보다 긴장감이 넘치는 가운데 3박4일 과정으로 각 날짜별로 전시에 필요한 과정을 테마별로 ‘행정기관 소산훈련’, ‘지하철역 탄저균 테러 대응 방안’, ‘아파트지역 공습 대응방안’에 대한 전시 주요 현안과제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이를 위해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 마련된 을지종합상황실은 총괄반, 정부기능반, 자원동원반, 행정지원반, 문서취급반 등으로 구성되어 24시간 근무체계로 운영했다.
특히 각동을 대표한 직능단체들을 비롯 민주평통, 자유총연맹, 생활체육회, 서대문구상공회, 새마을운동은평구지회등 20개 직능단체에서 격려품을 가지고 방문해 연습상황의 설명을 듣고 훈련관계자들을 격려해 온 구민이 한 마음임을 보여주었다.
한편 문석진 구청장은 “비상사태 발생 시, 구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비상대비 훈련이 되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모든 공직자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