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3 (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의정

양리리 의원, 주민자치회 성과 분석 토론자로 나서

주민자치회의 가장 큰 의미는 성숙한 시민을 조직화하는 역할 강조

 

서대문구의회 양리리 의원(비례대표/사잔)은 지난 7일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열린 ‘서울형 주민자치회를 말하다’에 토론자로 나섰다.

 

이는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이하 행자위) 주관으로 서울형 주민자치회 시행 5년을 돌아보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공유하는 토론회였다.

 

양리리 의원은 그동안 주민자치회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히 들어 온 구의원으로서 이번 행사에 특별 토론자로 초청된 것이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형 주민자치 시범사업의 ‘성과와 발자취’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 ‘나아갈 방향’ 등 3개 섹션으로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이에 발제 부분은 곽종빈 서울시 자치행정과장과 양기열 은평구의회 의원,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회장이 발표했으며, 양리리 서대문구의회 의원, 박성연 광진구의회 의원, 이한동 마포구 주민위원회 전 지원관 등은 토론자로 참여했다.

 

토론회를 시작하며 양리리 의원은 “ 토론를 준비하며 고민을 많이 했는데, 서대문구를 예를 들어 구의원의 관점에서 주민자치회의 다양한 모습과 개선사항 등을 얘기하고자 한다.” 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현실적으로 직접 민주주의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구의원이 대의민주주의로 주민대표역할을 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주민자치회는 대의민주주의 한계를 보안하는 역할을 해 오고 있다. 특히 주민들의 참여와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어느 시점이 되면 시민역량이 커지면서 주민자치가 완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며 “ 특히 주민자치회의 가장 큰 의미는 성숙한 시민을 조직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고 그 동안의 성과를 평가했다.

 

다만 주민자치회의 방향성과 예산 책정 문제 등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밝혔다.

 

양 의원은 “서대문구를 예로 보자면 단기간 조직을 확장하려다 보니, 비합리적으로 예산이 책정되는 부분이 있으며 기존에는 참여자 모두를 위한 간담회비 면목으로 예산이 책정되었으나, 2021년부터 개인에게 회의수당 지급으로 변경되었다. 물론 몇몇 다른 자치구도 동일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지만, 이는 명백히 자치회 설립목적과 정신과는 맞지 않는 예산이다” 고 강조 했다.

 

이어서 “주민자치회는 지역 문제를 논의하면서 주민의 힘을 모아 내 지역의 발전을 이루고자 뜻을 모으는 곳이다. 장시간 회의 뒤 뒤풀이를 할 수 있는 간담회비는 나머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이를 통해 이웃 간에 관계성이 만들어진다.

 

여기서 마을에 대한 애정이 늘어나면서 정주성이 생기는 것이다. 논의그룹과 워킹그룹이 하나 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 주민자치회라 생각하는데, 전체 간담회비가 개인지급되면서 주민자치회 설립목적과 달리 회의만 끝나면 흩어져버리는 경우가 생겼다. 줌회의에 참여만 해도 수당이 지급되고 있다. 부작용으로 수당을 위해 참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고 밝혔다.

 

예산 문제도 덧붙였다. “개인 회의비 지급은 구 예산에도 부담이 된다는 것이다. 서대문구에선 해마다 1억 6천 8백만원 정도가 회의수당으로 지급되고 있다. 1억이 넘는 예산이 회의비로 나가고 있지만 과연 주민자치 활성화, 주민자치위원들 역량 강화에 효용성 있나 의구심이 든다. 1억 6천 8백만원을 주민자치회 간담회비나 역량강화 교육비에 사용되어야 한다. 회의수당 없이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다른 단체와의 형평성도 맞지 않다. 2022년 예산때 기존 관변단체들에서도 회의비 지급을 요청할 것이라 예상되는데, 이는 구예산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고 지적했다.

 

토론회 발표를 마무리하며 양리리 의원은 “향후 주민자치위원들의 역량강화와 관계성, 숙의성을 성숙시키는 방향으로 교육비 등에 예산이 집중되길 바란다. 오늘 ‘서울형 주민자치회를 말하다’를 계기로 주민자치회의 의미를 되새기며 더 성숙한 방향으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대문구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소방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전국지역신문협회


포토뉴스

더보기

배너
국민건강보험공단 서대문지사, ‘추석 맞이’ 사회공헌활동 전개
송죽원에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하는 김성수 서대문지사장(사진 좌) 국민건강보험공단 서대문지사(지사장 김성수)는 지난 9월 30일(화), 공단 사회공헌봉사단 ‘하늘반창고 키즈’ 발족 20주년을 기념해 서울 서대문구 소재 아동양육시설 송죽원을 방문하여 후원금을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이번 기부 행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사회공헌 사업인 '하늘반창고 키즈'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하늘반창고 키즈’ 활동이란 전년도에 출생한 복지시설 입소 아동들을 선정, 성인(만 18세)이 될 때까지 지원하고, 해당 시설과의 결연 후에는 매 분기 방문 봉사활동을 통해 지속적 정서 교감을 갖는 나눔 활동이다. 서대문지사는 ‘하늘반창고 키즈’ 진행을 위해 지난해 5월 송죽원과 결연을 맺고, 아동들의 생애 주기 중 가장 도움이 필요한 시기에 육아박스 및 스쿨박스 등 가능한 지원을 다하고 있다. 김성수 지사장은 “하늘반창고 키즈는 아이들과 봉사단이 함께 성장하며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공단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기금을 활용한 후원 및 자발적 참여를 통한 봉사활동으로 ESG경영 실천 노력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대문구의회 의원연구단체 ‘온동네돌봄연구회’ 발족
서대문구의회 온동네돌봄연구회(대표의원 김규진)은 아동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서대문구 맞춤형 돌봄정책 수립을 위해 전문업체에 연구용역을 발주, 지난 8월 18일 착수보고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보고회에는 서대문구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 출신인 박경희 부의장이 함께 출석하여 힘을 보탰다 특히 온동네돌봄연구회는 지난해 열린 학부모 토론회에서 ‘초등 돌봄 공백 문제’를 제기된 것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실제 당시 학부모들은 “초등 저학년 자녀 돌봄 때문에 부모가 육아휴직이나 퇴직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 고충을 호소했고, 이를 정책 과제로 삼아 연구회가 구성된 것이다. 이에 연구회는 서대문 지역 맞춤형 돌봄 정책과 입법 과제 발굴을 목표로 △돌봄 정책의 실효성 제고, △학교·자치구·지역사회의 돌봄 인프라 연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2025년 7월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서대문구의 만0세~18세 인구는 34,775명으로 전체 인구의 11.5%를 차지한다. 이는 전국 평균(14.1%)이나 서울 평균(11.9%)에 밑도는 수준으로, 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