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속버스터미널 전경
서울시는 매월 스토리가 있는 ‘이달의 미래유산’을 선정하여 홍보하고 있다. 지난 7.6(화) ~ 7.22(목)에는 ‘8월의 미래유산’을 선정하기 위한 투표를 진행하였으며, 그 중 서울시 유일의 노년층 전용극장인 ‘허리우드 극장’, 남산 자락의 고요한 풍경을 노래한 ‘안개 낀 장충단 공원’, 명절마다 민족 대이동이라는 서울시민의 생활상을 담고 있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8월의 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다.
① 허리우드 극장
‘허리우드극장’은 1969년 8월에 낙원상가 4층에 개관한 극장이다. 1997년 복합상영관으로 재단장하여 서울시내 10대 개봉관 중 하나로 기능한 허리우드 극장은 종로와 충무로 일대 영화의 역사를 대변하는 장소라는 측면에서 2013년에 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다.
② 안개 낀 장충단 공원
배상태가 작곡하고 최치수가 작사한 ‘안개 낀 장충단 공원’은 가수 배호의 허스키한 목소리를 만나 1967년 8월 발매되었다. 이 노래는 1960~70년대를 풍미했던 대표적인 노래로 서울 남산 자락에 있는 장충단 공원의 고요한 풍경을 표현하여 2017년에 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다.
③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사대문 안쪽의 도심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한 종합터미널이다. 이곳은 매년 ‘민족대이동’으로 표현되는 귀성・귀경길의 중심지로 서울시민의 생활상을 담고 있어 2013년에 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다.
「이달의 미래유산」과 관련된 카드뉴스와 흥미로운 읽을거리는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의 ‘이달의 미래유산’ 게시판과 서울미래유산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서 볼 수 있다.
또한, 8.4.~8.25. 3주간 서울미래유산 SNS에서는 미래유산 사진을 보고 해당 사진 속 미래유산과 관련된 사연을 댓글로 남기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30명에게는 커피쿠폰을 지급한다.
한편, ‘서울미래유산’은 다수의 시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통의 기억과 감성을 지닌 근‧현대 서울의 유산으로 2013년부터 시작해 현재 489개의 미래유산이 지정되어 있다. 서울시는 미래유산 보존에 대한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사진·스티커 공모전, 미래유산 답사 프로그램,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미래유산관 운영 등 시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백운석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코로나와 무더위로 힘든 시기에 미래유산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매월 소개되는「이달의 미래유산」을 통해 우리 주변의 소중한 보물들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