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진 구청장은 지난 20일 제8대 서대문구의회 마지막 임시회인 제280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구청장 임기를 십여일 앞두고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며 지난 12년간의 구청장 임기의 소회와 함께 구민과 의회 차기 집행부에 당부의 말을 남겼다.
문석진 구청장은 서두에서 “서대문과 함께 한 지난 12년은 어떻게 해야 구민이 더 행복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시작이었다”며 “주체적 지방정부로서의 초석을 다지고, 중앙을 이끄는 혁신적 정책 모델을 만들어냈던 민선 5,6기에 이어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여 서대문의 발전적 성숙기를 이룬 민선 7기 구정에 적극 협력해 주신 의원님들께 진삼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의회와 의원들께 12년 성공적 구정의 원인을 돌리기도 했다.
마지막 임기의 절반 이상을 코로나 19와 분투하며 모든 가용 행정력을 방역과 의료에 집중시켜야만 했기에 당초 계획했던 구정엥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등 큰 아쉬움이 남기는 하나 다행스럽게 임기를 마치기 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고 실외 마스크 작용 의무가 완화되어 구민들의 환한 미소를 다시 보게돼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특별히 일상이 멈춘 것만 같았던 시기였지만 행정과 각종 제도의 변화의 속도속에 오히려 우리는 그 안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기도 했으며 또한 그간의 행정이 복지부동이였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으나 다양한 행정 분야에 비대면 방식을 도입하는 등 미약하지만 혁신적인 시도들은 오히려 행정 체질 개선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석진 구청장은 “민선8기 집행부와 민선9기 의회는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를 안고 출범하게 됐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장기간의 감염병 사태, 그리고 계속되는 가뭄에 따른 물가 상승 등 국내외적 요인에 따른 많은 어려움이 산적해 있다”며 “침체된 지역 경제를 회복하고 서민 생활을 안정시킬 수 있는 체감형 민생 정책 제언과 더불어 더디게 진행된 소아청소년의 사회적 발달을 돕ㄱ호 일상 회복에 대한 불안을 호소하는 구민의 심신 건강 또한 보듬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먹거리 발굴과, 기후변화로 높아진 환경에 대한 관심 등 변화하는 시대 의제를 빠르게 읽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정책 감수성 또한 꼭 필요할 것이라고 제언하기도 했다.
특히 문석진 구청장은 의원들을 향해 “새 정부와 대통령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6대 국정 목표 중 하나로 설정하고 지방이 스스로 발전전략을 결정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권한을 이양해야 함을 언급하며 강력한 지방분권 의지를 천명했다”며 “지방자치제 유지발전의 주역으로서 제9대 의회에서 더욱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역사와 시대의 소명인 자치분권의 결실을 맺으시길 바란다”면서 서대문의 아름다운 변화와 구민의 행복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함께 뛰었던 의미있는 시간을 가슴 깊이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31만 구민들을 향해 늘 겸손하게 섬기는 마음으로 청렴한 구정을 펼칠 수 있도록 변함없이 보내주셨던 사랑과 믿음에 깊이 감사하면서 “사람 중심, 실천 중심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서대문 전체 공직자가 하나 되어 쉼없이 도전해온 지난 12년동안 지속과 성장의 역사를 성공적으로 그려 갈 수 있었던 것 역시 구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위기솎 기회의 시대를 맞이한 서대문이 미래를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의 민선8기의 구정에도 따뜻한 시선과 적극적 참여로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