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는 6월 16일 홍제천 폭포마당에서 지난 4월 20일 제26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며 서대문구 장애인 한가족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서대문구 지역사회보장실무협의체 장애인복지분과가 주최하고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문동팔)이 주관하며 서대문구의 지원으로 실시한 이번 행사는 행사를 주관한 문동팔 관장이나 문석진 구청장의 임기중 마지막 행사로 그 의미를 더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행사를 진행치 못했던 아쉬움을 벗고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장애인과 지역주민 등 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진 이번 행사는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체험 부스와 기념식, 화합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이날 장애인 복지 증진 유공자 16명과 장애인식개선 슬로건 공모전 당선자 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문석진 구청장 및 이성헌 구청장 당선자, 송주범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함께 슬로건 당선작인 ‘다함께 차차차(차이인정, 차별제로, 차차 나아지는 세상)’을 외치며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장애인 인식개선과 장애인 고용을 위한 36개 체험부스에서는 오전시간부터 지역주민들이 가득 채워져 큰 호응을 얻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 공연으로 우쿨렐레 연주, 댄스, 컵타, 민요공연 등이 다채롭게 꾸며져 즐거움과 볼거리가 가득한 행사였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서대문장애인복지관 문동팔 관장은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4월 중순에 개최하려 했으나 상황이 어려워 금일 개최하게 되었으며 장애을 가진 사람들과 그렇지 않는 사람들이 서대문구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음을 알리고 그렇게 살았으며 좋겠다는 의미로 ”서대문을 잇다“로 행사의 주제로 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휠체어가 들어갈 수 없는 공간에 휠체어를 탄 사람이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고립되어 살아가는 장애인을 찾아 이웃과 잇고 보호자의 손을 놓친 발달장애인들을 보호자와 항상 이어지게 하는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우리 모두가 장애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갖고 다름과 차이를 넘어 서대문을 하나로 이어 2023년에도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로 이어져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