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재킷에 까만 바지를 입고 검고 긴 털모자를 쓴 영국 왕실 근위병 군악대가 연세로 차없는 거리를 활보했다.
지난 10월 2일 정오부터 다음 날 저녁 8시까지 신촌 연세로 주말 ‘차 없는 거리’에서 ‘영국 그레이트 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져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특히 축제에서는 영국 런던 버킹검 궁전에 가야 만날 수 있었던 왕실 근위병 군악대의 공연과 퍼레이드는 그야말로 압권중에 압권이었다.
45명으로 구성된 군악대 ‘콜드스트림 가드 밴드(Band of the Coldstream Guard)는 2일 오후 7시, 3일 낮 12시와 오후 6시 등 모두 3차례 걸쳐 각각 1시간여 동안 공연과 행진을 선보여 영국 문화의 진수를 관람할 수 있었다.
축제 기간, 연세로에는 영국의 문화, 산업 관련 홍보 부스가 설치되고 트릭아트(trick art) 전시, 비보이 공연, 버스킹 공연 등이 펼쳐져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엿볼 수 있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젊음의 거리 신촌에서 열리는 영국 왕실 근위병 군악대 공연과 축제를 통해 한국과 영국의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 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상미 기자 gogh202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