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은 2006년 5월 16일 시장방침 제 190호 학술 용역 추진 계획 수립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서울시정개발 연구원과 용역시행 계약을 한 이후, 3차례 중간보고, 2007년 사전환경검토협의회 2회, 전문가 토론회 2회, 14일간의 주민공고, 시민공청회 1회 등을 거쳐 같은 해 6월 26일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 계획안을 발표하면서 공식화되었습니다.
이때 발표한 기본 계획안을 보면 역사의 위치는 백련사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지도 1)
이후 주민 설명회와 관련부서 협의, 건설교통부 협의, 당시 국토부 전문연구기관 검토, 국토부 협의, 중앙도시교통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008년 11월 11일 기본계획 승인을 확정하고, 같은달 26일 관보 고시를 통해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 최종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최종보고서 중 '3) 정거장 위치선정 그림 7-30 서부선 정거장 위치도' 를 보면 <충암초교> 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한편 '표 7-102 서부선정거장 위치 선정 내용'을 보면 응암초등학교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후 2015년 6월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변경’ 에서는 <그림 7-32> 노선도 -서부선 (신림선 환승연계)에도 ‘102번-충암초교, 103번-명지대, 104번-연희’로 표기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같은 문서의 <표 7-135> 정거장 위치선정내용 - 서부선 (신림선 환승연계)에는 102번 정거장을 응암초등학교 인근에 계획된 정거장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에 앞서 2008년 ‘국토해양부고시 제 2008-637호’에도 서울특별시 도시철도 기본계획에는 102번 정거장은 (위치 0K890.0 역간 거리 0K740.0m) 충암고교 앞으로 기재되어있습니다. 또한 정거장과 차량기지 위치는 개략적인 지점으로 향후 사업추진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으며 정확한 위치는 실시설계 등 구체적인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임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2021년 실시한 서부경전철 전략환경 영향평가에서도 102번 정거장은 당초 충암초교(명지전문대) 부근 설치로 계획되었으나 응암초 방향으로 변경 제안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명백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 허위사실 유포라 주장하는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만, 기존 자료에서 보듯이 애초 오해의 여지가 있습니다. 또한 공식자료 외에 과거 언론보도를 보면, 충암초(학원) 정거장은 다수 언급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용자 수요 측면에서도 약 70만 명 정도 교통수요가 많으며, 시공적 측면에서도 경사지보다는 평지인 당초 계획지점(충암초교, 명지전문대)으로 정거장을 이전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불필요한 논쟁을 중단하고 서대문구와 은평구 그리고 또 이 정거장을 사용하게 될 다수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최적의 정거장을 만들기 위해 구청과 의회 모두 함께 치열한 노력을 해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