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50플러스센터(센터장 엄영수)가 전문 산악인에게 배우는 ‘최오순의 인생 등산 교실’ 등 중장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39개를 개설하고 2학기(4∼5월) 수강생을 모집한다.
‘인생 등산 교실’은 알피니즘의 이해, 배낭 꾸리기, 보행법, 산행 예절, 조난과 사고에 대비하는 안전 산행법, 심폐소생술 등의 내용을 다룬다.
강의를 맡은 최오순 한국등산교육원 전임 교수는 1993년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에베레스트 등정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또한 숲 해설사와 함께 경복궁과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의 노거수를 만나는 ‘함께하는 학교, 궁궐의 나무 이야기’,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희망선 걷기와 힐링 월·수·금요일’ 등 중장년을 위한 봄철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도 개설했다.
참고로 희망선(desire line)이란 주민이 자신들이 거주하는 곳에서 가장 효율적인 경로를 찾아 만든 비공식적 보행자 길을 뜻한다.
아울러 2023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순환 패션’ 분야 참여자들이 강사로 나서는 ▲‘50+ 업사이클 공방: 청바지로 휴대폰 백 만들기’ ▲‘50+ 남성 바느질: 수납 소품 만들기’ ▲‘재봉틀 기초부터 간단한 옷 수선까지’ 등의 봉제 수업도 센터 내 한땀공방에서 새롭게 열린다.
한편 인생 전환을 꿈꾸는 중장년 학습자를 위해 ▲오디오북 성우 양성 ▲도전! 배우 교실: 광고 연기 워크숍 ▲도전! 배우 교실: 배우 프로필 제작 등의 프로그램도 새로운 수강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서대문구 통일로 484 공유캠퍼스 2층에 있는 서대문50플러스센터는 40세부터 5060세대까지 중장년층의 인식 전환과 인생 설계 그리고 새로운 일자리 모색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상담, 활동 지원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센터의 상담과 교육 등 모든 프로그램은 센터 홈페이지 회원 가입과 사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이성헌 구청장은 “걷기 좋은 자연환경을 갖춘 서대문구에서 열리는 다양한 야외활동 프로그램이 중장년층의 건강과 활력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서대문50플러스센터를 통해 은퇴 이후 인생 전환을 꿈꾸는 구민 분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