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국정과제인 ‘보호아동 가정형 거주로의 전환 로드맵’ 마련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최근 아동권리보장원(원장 정익중)과 구청에서 간담회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양육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동들이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해 8월 한국구세군과 협약을 맺고 ‘아동양육시설 기능전환을 위한 소규모가정형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구세군서울후생원 보호아동 10명이 종사자 6명과 함께 2개의 소규모 가정을 이루어 생활 중이다.
구는 이 시범사업 결과를 기반으로 ‘아동 중심의 양육시설 기능전환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아동권리보장원 정익중 원장은 “서대문구와 한국구세군이 의지를 갖고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뎌 주어 감사드리며 아동권리보장원과 보건복지부도 가정형 보호로의 전환을 위한 제도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두텁고 촘촘한 아동복지를 실현함과 더불어 ‘아동 이익 최우선’의 원칙을 바탕으로 가정형 보호 체계로의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