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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이강래 예비후보 출마 기자회견 가져

당의 총선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를 피력

지난 22일 이강래씨는 증가로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서대문을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했다

이강래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세번씩이나 당선시켜 준 고향의 주민들께는 너무나 송구스러운 일이지만 나의 정치적 포부를 평치기 위해서는 큰 변화가 필요하다는 소신 때문에 서대문 을 지역을 택하게 되었다”며 “17대 총선이후 연이어 정두언의원에게 연거푸 세 번 질수없는 선거에서 패배해 4연패의 수모를 모면하기 위해서는 분열된 야권을 통합해 내고 그보다 경쟁력이 우위인 인물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다시 패배하지 않을까 하는 위기의식 속에서 야권지지층들은 경험있는 중진인사가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 주기를 갈망하며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후보’나타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서대문을 지역출마를 결심한 구체적 세가지 이유로 서울의 변방이어서 매우 낙후되고 생활여건이 열악하지만 중산층이 서민들이 살기좋은 이곳의 발전을 앞당기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으며 둘째, 당이 세 번씩이나 패배한 지역에서 당선되어 당의 총선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정을 돌봐야할 국회의원의 직무를 다하기 위해 중앙정치에 보다 충실하기 위해 남원, 순창을 떠나 서대문乙 지역에 출마할 결심을 했다며 그것이 청와대 정무수석과 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한 나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기자회견문 >

나는 오늘 서대문을 지역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지난 2012년 6월 이후 모든 정치활동을 중단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초빙(객원)교수가 되어 재충전과 성찰의 시간을 가져왔다. 북한 핵문제의 해결 없이는 남북관계의 발전과 동북아 평화는 물론 장기적 국가발전 비전도 찾기 어렵다는 생각 때문에 나는 북한 핵문제의 실상을 정리하고 해법을 모색한 “핵보유국 북한”이라는 책을 저술했다.

이제는 현실 정치로 돌아가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예비후보 등록을 한 것이다. 그런데 정치를 재개하면서 원래의 지역구였던 남원.순창에서 출마하는 대신 새로운 지역구를 선택하게 되었다. 세 번씩이나 당선시켜 준 고향의 주민들께는 너무나 송구스러운 일이지만 나의 정치적 포부를 펼치기 위해서는 큰 변화가 필요하다는 소신 때문에 이 지역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서대문은 역사적으로 중국과 통하는 길목이었고 자유와 진리를 궁극의 가치로 추구하는 근대교육의 요람이었다. 그리고 독립문과 서대문 형무소가 상징하듯이 독립정신의 발원지였다. 나는 앞으로 정치활동을 전개하면서 서대문의 역사와 정신을 깊이 새기며 새로운 가치로 승화시켜나갈 계획이다.

서대문을 지역은 전통적으로 야당 강세지역이었다. 과거 평민당 시절인 1988년 13대 총선에서 임춘원 전의원이 당선된 이후 연이어 장재식 전의원이 당선되었다. 그런데 2004년 17대 총선 이후부터는 야당 후보가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에게 연거푸 세 번 패배했다.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연패했지만, 2012년 대선득표율은 박근혜 45.56%, 문재인 54.44%이었으며, 2014년 서울시장 선거결과는 정몽준 41.0%, 박원순 58.15%, 구청장선거 득표율은 이해돈(새누리) 41.30%, 문석진(민주당) 54.36%의 결과가 나와서 지금도 여전히 야당에 유리한 지역임이 확인되었다.

정두언 의원이 연승한 선거결과를 분석해 보면, 17대 총선득표율은 정두언 45.59%, 박상철(열린우리당) 43.57%, 안완길(민주당) 5.62%이었다. 정두언과 박상철의 표차는 1,759표였는데, 안완길 후보가 4,904표를 득표하여 정두언 의원의 승리는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분당 때문이라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18대 총선에서는 정두언 59.01%(36,932), 김영호 32.1%(20,056)의 득표율이었으며, 정두언 의원의 일방적 압승이었다.

2012년 19대 총선 득표율은 정두언 49.39%(35,380), 김영호48.51%(34,755)였으며, 625표차였다. 정치지형이나 선거 당시의 전체적인 정국의 흐름을 고려할 때 서대문 을지역의 선거는 질 수 없는 것이었다. 당시 민주당을 탈당하고 정통민주당으로 출마한 홍성덕 후보가 806표를 가져갔는데 그의 탈당을 막았다면 결과는 알 수 없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인접한 서대문 갑지역의 선거결과를 보면 김영호 후보의 패배 원인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2012년 총선에서 서대문 갑지역은 이성헌 45.64%, 우상호 54.36%의 득표율이었으며, 6,499표차였다. 그런데 2012년 대선 득표율은 박근혜 45.93%, 문재인 54.06%이어서 총선결과와 거의 일치했다.

2012년 총선은 4월 대선은 12월에 있었는데 새누리당의 이성헌(45.64%)과 박근혜(45.93%), 민주당의 우상호(54.36%)와 문재인(54.06%)의 득표율이 거의 같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박근혜와 문재인의 경쟁력이 엇비슷하듯이 이성헌과 우상호의 후보 경쟁력도 대등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양당의 후보 사이에 득표율 차이가 나는 것은 정치지형이 야당에 유리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12년 대선이나 2014년 지방선거 결과를 분석해 보면 서대문 갑과 을지역은 각 당의 득표율은 거의 같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서대문갑 지역에서는 각 당의 총선과 대선의 득표율이 거의 일치한데 비해 서대문을 지역에서는 다르게 나타났다. 민주당이 새누리당에 총선에서는 0.88% 포인트 졌지만, 대선에서 8.88%포인트 이겼다. 이러한 차이가 나타난 이유는 2012년 총선에서 정두언에 대한 김영호의 경쟁력 열세 때문이었다.

서대문갑의 경우에 비추어 볼 때, 만약 서대문을에서 정두언에 필적할 수 있는 인물이 야당 후보로 출마했다면 대선 때의 득표율 격차 8.88%포인트에 해당되는 약 6,300여표 차로 이겼을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정두언 의원이 야당세가 강한 서대문 을지역에서 내리 3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경쟁력이 출중한 측면도 있지만 야권의 분열과 약체 후보를 만난 행운이 겹쳤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두언 의원에게 4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모면하기 위해서는 분열된 야권을 통합해 내고 그보다 경쟁력이 우위인 인물이 나서야 한다.

현재 이 지역 야권 지지층 사이에는 정두언 의원에게 세 번씩이나 연패를 당했는데 내년 총선에 또 다시 패배하여 야권의 뿌리가 송두리째 흔들리지나 않을까 하는 위기의식이 팽배해 있다. 이러한 분위기 때문에 야권 지지층들은 경험 있는 중진 인사가 와서 분열과 대립으로 점철된 야권을 통합해 내고 그 바탕위에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 주기를 갈망하고 있다.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나타나기를 고대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이러한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 서대문을 지역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 구체적으로 세 가지 이유 때문에 이곳에서 출마 하고자 한다.

첫째, 제 2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지역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이다. 나는 이 지역에서 대학을 다니며 젊은 날의 꿈을 키웠으며, 1998년부터 지금까지 이곳에 거주하며 세 아이를 키웠다. 세 딸 모두 이곳에서 초.중.고를 마쳤다. 이 지역이 우리가족의 생활터전이고 보금자리이기 때문에 지역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곳에 각별한 애착을 갖고 있다. 서울의 변방이어서 매우 낙후되고 생활 여건이 열악하지만 중산층과 서민들이 살기에는 너무나 좋은 곳이다. 아직도 주택가 골목에 가면 시골 같은 훈훈한 정이 살아 있고 마을공동체가 유지되고 있는 지역이다.

나는 초선 때 국회예결위 여당간사를, 재선 때는 예결위원장을 역임하며 지역구에 수많은 국책사업을 유치한 경험을 갖고 있다. 당선된 후 나는 지난날의 경험을 바탕으로 열심히 노력하여 이 지역발전을 크게 앞당기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둘째, 우리 당이 세 번씩이나 패배한 지역에서 당선되어 당의 총선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17대 총선 이래 이 지역에서 연패한 이유는 야권의 분열과 후보의 경쟁력 열세 때문이었다. 그동안 야권세력 내부의 반목과 갈등이 매우 악화되었기 때문에 선거의 승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야권의 화합과 단결이 선행되어야 한다. 나는 지난 1년여 동안 야권의 주요 인사들을 두루 만나며 야권의 통합 방법을 모색해 왔다. 내가 당의 공식 후보가 되면 야권세력을 총결집시킬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해 온 것이다.

새누리당의 공천후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정두언 의원은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그는 정치 감각도 탁월하며 여당내의 야당을 자처하고 있다. 이에 맞서 이기려면 그를 능가할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이 있어야 한다. 나는 내가 살아 온 인생역정이 정두언 의원보다 뒤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최소한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과 도덕성 측면에서는 내가 한 수 우위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또한 선거과정에서 모든 면에서 비교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셋째, 중앙정치에 보다 충실하기 위해 남원. 순창을 떠나 서대문을 지역에 출마할 결심을 하였다.

세 번씩이나 당선되어 조직이 완비된 고향에서 출마하면 쉽게 당선될 터인데 왜 어려운 서울지역을 선택하느냐는 질문을 그동안 많이 받아왔다. 고향에서 출마하면 당선은 쉽지만 당선된 후에 지역구 관리와 중앙정치의 양립이 어렵기 때문에 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 것이다. 오늘날 농촌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국회의원은 중앙정치인이 아니라 지역에 전념하는 지역일꾼이다. 대부분의 지역주민들은 국회의원의 지역행사 참여와 주민민원해결과 지역예산확보가 주된 관심사이며 원내 활동과 중앙정치 무대에서의 역할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다. 더구나 지역구가 통폐합되어서 몇 개의 시.군이 하나의 선거구가 되면 중앙정치 활동은 거의 포기하고 지역에 올인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비해 서울에서 출마하면 선거과정은 복잡하고 힘들지만 당선 후에 지역구 활동과 중앙정치 활동의 양립이 가능하다고 판단되어서 서대문을 지역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우리당은 심각한 리더십 위기에 빠져 있다. 지역에 얼굴을 들고 다니기가 부끄러울 정도로 지도부가 헤메고 있다. 정부 여당이 죽을 쑤고 있어서 우리당이 조금만 잘하면 반사이익은 물론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커져갈 것이 명약관화하다. 그런데 우리당은 국민들에게 비전과 희망을 주기는커녕 지탄과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형편이다. 우리당의 무능 때문에 정권교체라는 말을 꺼내기가 민망한 실정이지만 이 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고 역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2017년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내야 한다. 나는 내년에 당선되어 국회에 복귀하면 무엇보다 우리당을 바로 일으켜 세우고 정권을 다시 찾아오는 일에 앞장설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청와대 정무수석과 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한 나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서대문구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소방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전국지역신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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