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의회 온동네돌봄연구회(대표의원 김규진)은 아동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서대문구 맞춤형 돌봄정책 수립을 위해 전문업체에 연구용역을 발주, 지난 8월 18일 착수보고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보고회에는 서대문구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 출신인 박경희 부의장이 함께 출석하여 힘을 보탰다
특히 온동네돌봄연구회는 지난해 열린 학부모 토론회에서 ‘초등 돌봄 공백 문제’를 제기된 것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실제 당시 학부모들은 “초등 저학년 자녀 돌봄 때문에 부모가 육아휴직이나 퇴직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 고충을 호소했고, 이를 정책 과제로 삼아 연구회가 구성된 것이다.
이에 연구회는 서대문 지역 맞춤형 돌봄 정책과 입법 과제 발굴을 목표로 △돌봄 정책의 실효성 제고, △학교·자치구·지역사회의 돌봄 인프라 연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2025년 7월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서대문구의 만0세~18세 인구는 34,775명으로 전체 인구의 11.5%를 차지한다. 이는 전국 평균(14.1%)이나 서울 평균(11.9%)에 밑도는 수준으로, 젊은 세대의 정주와 경제활동 인구 유입을 위해 돌봄정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실제로 서울시 중구는 아동 돌봄정책 강화를 통해 인구 유입에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그러나 현재 서대문구의 ‘초등돌봄지원계획’은 키움센터 운영에 국한돼 있으며, 돌봄 시설의 설치 또한 수요 기반이 아닌 공간 확보 중심으로 이뤄져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때문에 연구회는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키움센터, 지역 내 다양한 공간과 학습 자원을 연계한 ‘온동네돌봄’ 모델을 구체화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연구회는 전문업체에 연구용역을 발주했으며, 지난 8월 18일 착수보고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보고회에는 박경희 서대문구의회 부의장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온동네돌봄연구회 김규진 대표의원은 “장기적으로 학교 안팎의 인프라를 모두 동원하여 아이키우기 좋은 서대문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하며 “연구 활동을 통해 서대문 실정에 맞는 정책 과제를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