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상화 · 일대기 동영상 · 사랑의손족자 등 재능기부
서대문구는 지난 10월 25일부터 31일까지 7일에 걸쳐 서대문구청 1층 로비와 6층 휴게공간에서 행복타임머신 사업으로 추진 중인 ‘초상화’, ‘사랑의 손 족자’, ‘일대기 동영상’ 등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고 전시회 마지막 날에는 구청 6층 대강당에서 작품 전달식을 열었다.
지난 10월은 경로의 달로 어르신을 공경하는 경로효친 사상 고취 및 효 실천의 문화조성을 위해 이 행사를 준비해 전시 작품들은 관내 이화여대, 경기대, 추계예대 등 대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 서예동아리 회원, 인왕어르신복지센터장, 전문 사진사 등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제작한 총 484점의 작품 중 100여 점이다.특히, 전시회 마지막 날 전달식에서는 일대기 영상, 사랑의 손 족자 등 참여한 어르신과 가족 320명, 재능기부로 참여한 이화여대, 경기대 등 학생 40명, 한글서예 자원봉사 구민 10명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초상화, 사랑의 손 족자, 일대기동영상CD 등 작품 전달 ▲재능기부 대학생 및 자원봉사 구민 표창 ▲일대기 동영상 시청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예능봉사단에 축하공연을 갖기도 했다.
구는 어르신의 삶을 기록하고 가족과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동영상 제작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해 3월 경기대학교(총장 김기언)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경기대학교 서울캠퍼스 뉴미디어영상학과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어르신 7명에 대한 일대기 동영상 제작이 진행됐다.
대상은 모범어르신, 노인복지 증진 기여자, 장한 어버이 등으로, 동 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았다.
참여 대학생들은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수차례 어르신 댁과 생활현장을 방문해 어린 시절과 청년 시절, 결혼 후 기억에 남는 일, 배우자와 자녀에게 남기고 싶은 말, 보고 싶은 사람과 고마운 사람 등 삶에 대한 이야기를 경청하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 유년시절부터 노년에 이르는 사진 자료를 수집하고 평소 생활 모습도 촬영했다.
자원봉사 대학생들은 살아온 삶에 대한 어르신과의 인터뷰에다 사진, 자막, 음악, 삽화 등을 삽입해 영상으로 인생스토리를 편집, 제작했다.
한편, 서대문구는 2015년부터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행복타임머신>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에는 ▲초상화 그려드리기 ▲일대기 영상 제작 ▲사랑의 손 족자 제작 ▲장수사진 찍어드리기 ▲추억의 봉숭아 물들이기 등이 있다. 구청과 서대문구 내에 있는 이화여대, 경기대, 추계예대, 서울간호대, 명지전문대학생들과 함께하며 올해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14개 동주민센터를 찾아 함께 대화하며 작품을 만들었다.
조충길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