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대문구는 지난 21일 홍제천 폭포마당에서 문석진 구청장과 류상호 구의장을 비롯 우상호.정두언 국회의원, 이성헌 당협위원장과 김영호지역위원장, 시.구의원들과 지역 내 장애인과 복지시설 관계자,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등이 어우러진 ‘2015년 장애인 한가족 한마당’을 열었다.
서대문구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장애인복지분과의 주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제3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실시되었으며 ‘제19회 서대문구 장애인 한가족 한마당’이란 제목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마음으로 화합하는 축제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날 장애에 대한 편견 해소와 장애인의 건강 및 문화생활을 위해 20여 개 부스에 각종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며 또 장애인 취업을 위한 일자리 상담과 직업 체험 활동도 진행했다.
오후 2시 시작되는 ‘제3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장애인복지 유공자 15명에 대한 표창과 장애인식개선 백일장 입상 학생 24명에게 시상하며 격려했다.
특히 공영주차장 한켠에서는 새마을부녀회와 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이 국수를 끓여 행사에 참가한 장애인들과 가족등 천여명의 구민들에게 맛있는 잔치국수를 대접해 장애인 한가족 한마당 잔치를 더욱 풍성하고 훈훈하게 만들었다.
또한 참석한 많은 내외빈들은 장애인들과 그 가족, 그리고 이들을 위해 수고하고 헌신하는 관계기관 종사자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문석진 구청장도 참석한 장애인들을 격려하면서 “‘모든 정책은 장애인의 관점으로’라는 마음으로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하고 있으나 항상 부족함을 느끼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구를 찾아주시면 모든 구청 종사자들은 더욱 성심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5급이상 모든 직원들에게 장애체험을 실시토록 하여 장애인들이 겪는 아픔과 고통, 불편함을 직접 체험케 하여 장애인들의 눈높이로 올바른 복지 정책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주민들의 참여와 체험마당, 먹거리마당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 이번 '장애인 한가족 한마당‘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장애에 대해 공감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한편, 전국의 장애인 현황을 살펴보면 5,076만여명의 국민 중 등록장애인이 251만여명으로 전국민의 5%가 장애인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서대문구의 경우 구민 310,376명 중 등록장애인수가 12,655명(2014년 11월말 현재)으로 구민의 4.1%가 장애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애유형별로 살펴보면 지체, 6,224명, 뇌병변 1,500명,시각 1,364명, 청각 1,326명, 지적 719명, 정신 522명, 신장 511명, 언어 105명, 장뇌요루 96명, 자폐 95명, 호흡기 57명, 간 56명, 심장 43명, 간질 29명, 안면 8명등의 순으로 나타나 구는 물론 구민들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이 요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