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2 (일)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호국보훈의 달을 보내며......

김정철 서대문구재향군인회장

6월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6일은 현충일이고, 10일은 6.10만세운동, 25일은 한국전쟁, 29일은 제2 연평해전이 일어난 날이다. 이처럼 6월에는 호국정신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다양한 기념일이 있다. 나라가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했던 달인 동시에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선열들의 구국정신을 기리는 달이기도 하다.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이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 같은 선열들의 희생정신이 자리 잡고 있다.

60여년전 전쟁의 참화 속에서 지금처럼 발전된 나라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었겠는가? 그러나 그 폐허를 딛고 기적처럼 오늘의 번영을 일궈냈다. 이 놀라운 발전이 가능했던 것은 호국 선열들의 개인의 안위보다는 나라를 먼저 생각한 멸사봉공의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값진 헌신이 없었다면 과연 오늘의 모습이 가능했겠는가?

호국 선열들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의 번영이 만들어졌다.

일제의 침략에서 조국의 독립을 얻기 위해 우리 조상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피를 흘리고 목숨을 잃었다. 6․25전쟁은 우리 민족사상 최대의 참극이었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3년 1개월 간 밀고 밀리는 전쟁을 치루면서 500만 명의 민족이 희생되었고, 15만 명 이상의 우방청년들이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당했다. 월남전에서 우리 젊은이들이 치루어야 했던 희생의 댓가로 대한민국의 경제가 부흥할 수 있었다. 이러한 선열들의 희생이 없었더라면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이 있었을까?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선열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한반도 적화를 위한 북한의 대남도발은 계속되고 있다.

6.25전쟁의 포성은 멈추었지만 북한의 대남도발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 오늘날까지 42만 5천여건의 정전협정 위반행위를 저질렀다. 주요 도발 사건을 살펴보면 1968년 청와대기습사건, 울진삼척무장공비침투사건, 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1983년 아웅산묘소폭파사건, 1987년 KAL기폭파사건, 1996년 강릉잠수함침투사건, 1999년 제1연평해전, 2002년 제2연평해전, 2009년 대청해전, 2010년 천안함폭침사건, 연평도포격사건, 김정은 집권이후 핵 및 미사일 도발행위 등 끊임없는 대남도발이 이어지고 있다.

자라나는 세대에게 애국심과 호국선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심어주어야 ......

광복 직후 대한민국이 수립되기도 전에 분단이라는 갈등을 먼저 겪어야만했던 우리 민족은 70여년간 이념대립 속에서 살아왔다. 한국의 사회갈등 수준은 OECD 27개국 중 두 번째로 심각하며 국민의 10명중 9명이 ‘이념 갈등이 심각하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이러한 이념갈등 속에서 북한의 위협과 더불어 남남갈등은 대한민국이 번영과 통일을 저해하고 있다. 호국정신 함양으로 국민의 하나된 마음을 통해 한국사회의 갈등과 분열극복에 앞장서야할 것이다. 나라 없는 설움이 무엇인지, 전쟁의 참화가 무엇인지, 호국 선열들이 잘사는 대한민국을 어떻게 만들어 왔는지?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애국심과 호국선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올바로 가르쳐주어야 한다.

온 국민의 단결된 힘으로 번영과 통일을 이룩하자

올해로 분단 70년이 되는 지구상 유일의 분단 한반도를 마감하기 위해서는 온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 우리의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면, 국민이 하나 된 마음으로 단결하고 전진할 때에는 발전과 번영의 꽃을 피웠지만, 국론이 흩어지고 분열과 갈등으로 갈 때는 반드시 위기를 겪었다. 대한민국의 재도약과 한반도가 평화통일로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개척해 온 대한민국의 역사를 더욱 위대하게 만들고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이뤄나가는 길에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전진해야 할 것이다.

중국의 춘추시대 병법서 사마법(司馬法)의 저자인 사마양저가 말한 "천하가 안정하다하여 전쟁을 잊으면 필히 위험에 빠지게 된다.(천하수안망전필위天下雖安忘戰必危)"라는 격언을 되새겨본다. 바로 전쟁과 평화의 역설을 일깨워 주고 있는 것이다. 전쟁이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듯 평화 속에서 결코 전쟁의 참혹함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

서대문구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소방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전국지역신문협회


포토뉴스

더보기

배너
국민건강보험공단 서대문지사, ‘추석 맞이’ 사회공헌활동 전개
송죽원에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하는 김성수 서대문지사장(사진 좌) 국민건강보험공단 서대문지사(지사장 김성수)는 지난 9월 30일(화), 공단 사회공헌봉사단 ‘하늘반창고 키즈’ 발족 20주년을 기념해 서울 서대문구 소재 아동양육시설 송죽원을 방문하여 후원금을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이번 기부 행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사회공헌 사업인 '하늘반창고 키즈'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하늘반창고 키즈’ 활동이란 전년도에 출생한 복지시설 입소 아동들을 선정, 성인(만 18세)이 될 때까지 지원하고, 해당 시설과의 결연 후에는 매 분기 방문 봉사활동을 통해 지속적 정서 교감을 갖는 나눔 활동이다. 서대문지사는 ‘하늘반창고 키즈’ 진행을 위해 지난해 5월 송죽원과 결연을 맺고, 아동들의 생애 주기 중 가장 도움이 필요한 시기에 육아박스 및 스쿨박스 등 가능한 지원을 다하고 있다. 김성수 지사장은 “하늘반창고 키즈는 아이들과 봉사단이 함께 성장하며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공단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기금을 활용한 후원 및 자발적 참여를 통한 봉사활동으로 ESG경영 실천 노력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대문구의회 의원연구단체 ‘온동네돌봄연구회’ 발족
서대문구의회 온동네돌봄연구회(대표의원 김규진)은 아동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서대문구 맞춤형 돌봄정책 수립을 위해 전문업체에 연구용역을 발주, 지난 8월 18일 착수보고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보고회에는 서대문구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 출신인 박경희 부의장이 함께 출석하여 힘을 보탰다 특히 온동네돌봄연구회는 지난해 열린 학부모 토론회에서 ‘초등 돌봄 공백 문제’를 제기된 것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실제 당시 학부모들은 “초등 저학년 자녀 돌봄 때문에 부모가 육아휴직이나 퇴직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 고충을 호소했고, 이를 정책 과제로 삼아 연구회가 구성된 것이다. 이에 연구회는 서대문 지역 맞춤형 돌봄 정책과 입법 과제 발굴을 목표로 △돌봄 정책의 실효성 제고, △학교·자치구·지역사회의 돌봄 인프라 연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2025년 7월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서대문구의 만0세~18세 인구는 34,775명으로 전체 인구의 11.5%를 차지한다. 이는 전국 평균(14.1%)이나 서울 평균(11.9%)에 밑도는 수준으로, 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