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2 (일)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광복70주년을 보내며

조충길 본지 발행인

광복 70년

치욕의 역사를 마감하고 해방의 기쁨을 맞이한지 벌써 70년,

온 국민이 태극기를 흔들며 거리로 쏟아져 나와 해방의 기쁨을 만끽하던, 하지만 그 기쁨은 38선으로 두동강 났고 3년간에 걸친 동족간의 피흘린 전쟁 끝에 휴전선이란 이름으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아직도 끝없는 전쟁속에 총부리를 겨누고 있다.

너도나도 통일이야 말로 진정한 광복의 완성이라고 말하고 있다. 과연 그럴까, 그 또한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아니 분명 정확한 말임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정부도, 여야 지도자들도 간과하고 있는 것이, 아니 알면서도 한쪽 눈 감고 수십년을 지나온 사실을 이제는 그들앞에 내어놓고 사죄하고 보상해야 할 것이다.

날마다 일본 정부를 향해 우리의 치욕의 역사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고, 우리의 할머니들의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죄하고 보상해야 한다고 떠들어 대면서 과연 정부는, 그리고 지도자들은, 아니 우리 국민들은 해방을 위해 부모 형제도, 자식도 버려둔채 피흘려 싸운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을 위해, 그 후손들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민주열사란 이름으로, 심지어는 해난 사고로 죽어간 이들을 위해서도 수억씩 쏟아부으면서 조국 독립을 위해 피흘린 그들과 그들의 후손들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말이다.

국치의 원흉이라고 하는 이완용의 자손들중 박사가 100여명에 달하고 그들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가 1573만m에 달한다고 하는데 정작 나라를 위해 피흘렸던 그들의 자손은 수급자로 근근히 살아가고 있는 안타까움은 우리의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현실이 아닌가

서울 월드컵 운동장에 수만명을 모아놓고 화려하고 거창한 무대를 만들어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나쁘다는 것도, 폄하하자는 것도 아니다.

다만 눈에 보이는 화려한 행사뒤에 가려진 수많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후손들의 경제적인 고통과 외로움과 소외감, 국가를 위한 희생의 결과로 인해 빚어진 비참한 현실에 대한 원망은 어떻게 할 것인가.

아니 그 누가 있어 국민을 향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라고 외칠 수 있을 것이며 그 누가 그 외침을 따를까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12일 하토야마 유키오 전일본총리를 시작으로 13일 정의화 국회의장, 14일 김무성 새누리당대표가 서대문형무소 아픔의 현장을 돌아보았다.

조금은 뜻밖에 무릎을 꿇고 아니 바닥에 완전히 엎드려 헌화하는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의 모습과 기자들을 향해 아베 총리의 담화에는 중국과 한국등 아픔을 주었던 나라들에 대한 분명한 사과와 반성이 들어가야 할 것을 주장하면서 시종일관 어깨를 움추렸던 모습과는 달리 너무도 당당한 것 같은 한국의 두 정치인의 모습에 오히려 치밀어 오르는 분노의 마음을 억눌렀던 것은 본 기자만의 생각이었을까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 앞에서, 그리고 수많은 국민들 앞에서 당당할 수 있는 우리의 정치지도자는 과연 얼마나 될까, 자신이 없다.

자기나라에서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그들에게 어찌 남의 나라가 대접할 것을 기대할 수 있으리요

광복 70주년을 기리는 행사들이 막을 내리고 도로변 게양대에 태극기도 이제 걷혔다. 그리고 마음껏 즐겼던 광복절 연휴도, 여름 휴가도 끝났다.

이제는 눈을 돌려 안을 보자, 내 주변을 살펴 보자, 그리고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그리고 실천해 보자

광복 71주년을 맞이할 2016년도의 8월을 생각하며

서대문구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소방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전국지역신문협회


포토뉴스

더보기

배너
국민건강보험공단 서대문지사, ‘추석 맞이’ 사회공헌활동 전개
송죽원에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하는 김성수 서대문지사장(사진 좌) 국민건강보험공단 서대문지사(지사장 김성수)는 지난 9월 30일(화), 공단 사회공헌봉사단 ‘하늘반창고 키즈’ 발족 20주년을 기념해 서울 서대문구 소재 아동양육시설 송죽원을 방문하여 후원금을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이번 기부 행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사회공헌 사업인 '하늘반창고 키즈'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하늘반창고 키즈’ 활동이란 전년도에 출생한 복지시설 입소 아동들을 선정, 성인(만 18세)이 될 때까지 지원하고, 해당 시설과의 결연 후에는 매 분기 방문 봉사활동을 통해 지속적 정서 교감을 갖는 나눔 활동이다. 서대문지사는 ‘하늘반창고 키즈’ 진행을 위해 지난해 5월 송죽원과 결연을 맺고, 아동들의 생애 주기 중 가장 도움이 필요한 시기에 육아박스 및 스쿨박스 등 가능한 지원을 다하고 있다. 김성수 지사장은 “하늘반창고 키즈는 아이들과 봉사단이 함께 성장하며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공단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기금을 활용한 후원 및 자발적 참여를 통한 봉사활동으로 ESG경영 실천 노력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대문구의회 의원연구단체 ‘온동네돌봄연구회’ 발족
서대문구의회 온동네돌봄연구회(대표의원 김규진)은 아동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서대문구 맞춤형 돌봄정책 수립을 위해 전문업체에 연구용역을 발주, 지난 8월 18일 착수보고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보고회에는 서대문구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 출신인 박경희 부의장이 함께 출석하여 힘을 보탰다 특히 온동네돌봄연구회는 지난해 열린 학부모 토론회에서 ‘초등 돌봄 공백 문제’를 제기된 것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실제 당시 학부모들은 “초등 저학년 자녀 돌봄 때문에 부모가 육아휴직이나 퇴직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 고충을 호소했고, 이를 정책 과제로 삼아 연구회가 구성된 것이다. 이에 연구회는 서대문 지역 맞춤형 돌봄 정책과 입법 과제 발굴을 목표로 △돌봄 정책의 실효성 제고, △학교·자치구·지역사회의 돌봄 인프라 연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2025년 7월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서대문구의 만0세~18세 인구는 34,775명으로 전체 인구의 11.5%를 차지한다. 이는 전국 평균(14.1%)이나 서울 평균(11.9%)에 밑도는 수준으로, 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