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이하 이진아도서관‘)은 오는 9월 10일부터 11월 12일까지 매주 목요일 청각장애인을 위한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총 10회에 걸쳐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중앙도서관(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주관하는 ‘장애인 독서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각 분야별 책을 선정하고 수화통역사와 함께 책 읽기를 진행한다.
이진아도서관은 지난해 9월 국립중앙도서관의 지원으로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정보누리터를 조성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독서보조기기 5종, 청각장애인을 위한 독서보조기기 1종, 지체장애인을 위한 독서보조기기 6종 등 총 12종의 독서보조기기를 비치하였다.
이진아도서관 관계자는 “이번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독서프로그램은 청각장애인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역량을 갖춘 수화통역사가 직접 강의를 진행한다. 소설, 시 등 다양한 문학 장르의 작품을 함께 읽음으로써 도서관과 독서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프로그램을 기획한 의도를 설명했다.
이진아도서관은 지난 5월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이번 프로그램 역시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과 협력 사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진아기념도서관은 앞으로도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진아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청각장애인 독서프로그램은 청각장애인이면 누구나 별도의 비용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9월 1일부터 도서관에 방문하거나 이메일(younghwa@sscmc.or.kr)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