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최연소 당선을 축하드리며 먼저 당선소감을 부탁합니다
A ‘우리 동네 활력소!’ 젊은 구의원 당선자 주이삭입니다. 주민께서 젊은 구의원을 선택해주신 의미는 다른 것 없이 ‘정말 일 잘하는 젊은 일꾼이 필요하다’고 여기셨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 성원과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4년간 제가 나고 자란 서대문을 위해 성실히 일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Q 일부 자유한국당의 내분으로 어부지리로 당선됐다고 하는데, 당선자께서는 왜 무엇 때문에 당선이 됐다고 생각하는지?
A 지방선거는 지역의 일꾼을 뽑는 ‘인물선거’입니다. 주민 여러분께서 야권의 후보들을 비교 평가한 결과, 저를 선택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우선 아이디어 넘치는 젊은 일꾼임을 강조하고자 (홍보타워를 설치한) ‘전동스쿠터’를 타고 저를 알리고 다녔습니다. 이 모습을 보신 주민들께서 ‘신선한 선거운동 방식’ 또는 ‘그래, 운동은 이렇게 해야지’라고 말씀하시는 등 좋은 평가를 해주셨습니다.
또한 동네 쓰레기를 청소하는 선거운동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일반 주택 밀집지역이 많은 저희 동네에는 ‘쓰레기’가 제일 골칫거리인데요. 이 문제만큼은 꼭 해결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우리 동네 유일한 전통시장인 ‘영천시장’에 ‘1일 1방문’이라는 선거운동 원칙을 세웠습니다. 당연히 매일 시장 상인분들의 자초지종을 듣고, 시장에 방문한 주민분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성실하게 만나뵙겠다’는 의지를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모습들이 (다소 경험이 부족할지라도) “젊은 일꾼에게 동네일을 맡겨 보자!”는 선거결과를 낳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당의 사정을 제가 언급하는 것은 함께 선거를 뛴 후보자들에 대한 도의가 아니라 생각하기에 위 답변들로 갈음하겠습니다.)
Q 서대문구의회 의원으로서, 바른미래당 의원으로서 꼭 해야될 일과 또 하시고 싶은 일이 있다면
A 우선 기본을 지키는 구의원이 되겠습니다. 많은 주민들께서 구의원들은 선거 때만 나타나고 평소에 보이질 않는다고 하십니다. 선거운동 때처럼 전동스쿠터와 ‘구의원’이라 적힌 옷을 입고 다니며 자주 만나 뵙고 경청하겠습니다.
또한 올해 초 불거진 서대문구의회의 외유성 해외출장 문제는 주민께 얼굴들기 부끄러운 일입니다. 제 출마 결심의 이유이기도 한데요. 사실 불필요한 세금낭비, 태만, 갑질, 인사청탁, 뇌물수수 등 기본이 지켜지지 않는 것이 우리나라 기초의회의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우선 논란이 있었던 외유성 해외출장 비용은 전액 반납하고, 구의원을 비롯한 공무원의 행동강령 조례를 세우는 등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초를 바로 세우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동네는 물론 전국적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가 심각합니다. 쓰레기 처리 및 무단투기의 근본 원인을 찾아 장기적인 해법을 주민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하여 해결하고 싶습니다.
Q 구민들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결국 우리 서대문구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구민 여러분이십니다. 변화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언제든 말씀 주시면, 겸손하게 경청하고 배우는 자세로 구의원이라는 일꾼 역할 톡톡히 해내겠습니다.
또한 ‘젊은 사람을 뽑아 놓으니 이렇게 좋구나’라고 느끼실 수 있도록 성실히 일하겠습니다. 그래서 4년 뒤에도 ‘반드시 뽑아주고 싶은 사람’이라는 평가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