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내년 1월부터 서대문구형 아동수당인 일명 ‘모두아동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구는 정부의 아동수당을 받지 못하거나 감액 지급받는 ‘소득 및 재산 상위 10% 가구’의 관내 만 6세 미만 아동(약 830여 명)에게 구 자체 재원을 통해 아동수당과 동일한 금액의 양육 보조금을 지원한다.
구는 이 사업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16일 ‘서대문구 모두아동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으며 원활한 도입을 위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조정과에도 협의를 요청했다.
조례안이 다음 달 서대문구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확정 공포되며 내년 1월 25일 첫 지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차별 없이 아동수당을 지급함으로써 보편적 아동복지 정책을 실현하는 데 서대문구 모두아동수당 지급의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신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