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주최하고 서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이하 직업체험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15 청소년진로세미나’가 지난 22일 서대문구청 대회의실에서 세 번째로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관내 중학교 1, 2학년 재학생 2,60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의 진로의식과 진로교육의 만족도, 진로준비 등 진로교육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2015 서대문 진로교육 실태조사’의 결과 발표에 이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김기헌 선임연구위원의 ‘청소년 진로교육의 동향과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 발표가 있었다.
김기헌 선임연구위원이 제시한 청소년 진로교육의 방향은 투입 중심에서 성과 중심으로 전환, 청소년 진로지원 정책 실시 범부처 간 협의 및 연계 협력, 청소년 진로교육 예산 확충, 진로교육 전문가 약성 및 지역 자원 활용 프로그램 확대이다.
주제 발표에 이어 화인국 한국청소년재단 상임이사를 좌장으로 김혜미 서대문구의회 의원, 김학명 홍은중학교 진로진학상담부장, 김은진 가재울고등학교 학생, 박찬열 서대문진로센터 센터장의 자유 토론을 실시했다.
김혜미 의원은 “서대문구가 진로교육에서 선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다음 세대에 희망을 제시하기 위해서라도 진로교육과 관련된 조례를 제정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히면서 더불어 예산 확보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하면서 아이들의 직업에 대해 대부분 대학때나 졸업후 추진되는데 이젠 인턴십도 고등학교때부터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직업체험지원센터 박찬열 센터장은 “청소년 진로교육에 대한 고민은 지역 공동체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세미나 자리를 빌어 함께 청소년 진로교육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애써주시는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문석진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는 모든 청소년들이 직업에 대해 자기 주관이 필요한때 인데 우리 부모들이 아시는 직업이 의사, 검사, 판사 등 열 개밖에 없어 안타까울때가 많다”며 “성적순이 마치 직업을 결정하는 것 같은 그런 것을 탈피하기 위해 오늘 이 모임을 갖게 되었으며 세미나를 통해 다양성과 창의성이 있는 교육정책이 입안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